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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알고리즘에 뜬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걸 클릭하니까 이어서 나오는 영상들,, 방시혁의 영상까지,, 그리고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아침이다, 사실 질문자의 질문은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아는 문제다, 그런 연습생 시스템의 폐해에 대한 이슈나 프로그램은 아주 옛날부터 있어왔다, 그런데 갑자기 외국에서 이런 질문을 하고 RM과 방시혁이 그것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답을 하니까, 댓글의 사람들 반응이 모두 대단하다, 존경한다 일색이다. 만약 여기서 그렇다, 한국 연습생 시스템은 구조가 잘못되어있고 문제가 많다,, 라고 말했다면,, (그렇게 생각하면 아미 그 일을 이렇게까지 하고 있지도 않겠지,) 그렇다고 무작정 잘못된 거 없다, 좋은 점만 말했다면 그것 또한 편협된 애국심으로 .. 2023. 12. 6.
, 갑자기 어렸을 때 만났던 어떤 사람이 생각 났다, 그 사람은 나이가 꽤 많은 여자로 무슨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작업을 봐준다고 왔는데, 분명히 좋은 말도 했을 것데 내 머릿 속에 남아있는 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변태"같다 내가 적은 말을 보고 "비꼬는 거" 같다 이런 식의 말을 서슴없이 했다, 나는 당시에 너무 한참 어른처럼 느껴져서 그 여자의 말이 나에게 너무 큰 힘을 발휘했고 엄마와의 관계의 영향으로 여자 어른이라 뭔가 이중적인 모순에 휩쌓였다, 별로 좋지 않은데, 아니 하나도 좋지 않은데 잘해줘야 할 거 같은, 높은 사람 대우해줘야 할 거 같은 그 사람 말이 맞은 거 같은 그 사람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은.. 그 당시의 나는 그 소용돌이.. 2023. 12. 2.
Learning. Listening to it, 미아씨를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너무 재밌었고 잘 얘기했는데, 끝나고 미리 예약해놓은 수업을 결국 안 갔다, 어제부터 준비를 했는데, 갈려고,, 가기 싫을까봐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감기가 걸려 그런 것일까, 아니면 사람 만나는 일이 나에게는 커다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기 때문일까. 충분히 시간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자괴감에 빠지려하는 내게 내 영혼은 나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가 낮은 상태에서 또 사람들이 있는데 가면, 네가 힘들다고. 그렇다고 네가 사람을 "싫어하는 건" 또 아니라고. 그게 너라고, 그게 나라고. 2023. 11. 28.
여기 다 있다는 걸, 갑자기, 승우오빠가 생각났다. 승우던가. 그 사람을 처음 어디에서 만났을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제는. 머릿 속에 남아있던 건, 나에게 엄청 잘 해줬던 거 언제나 나를 응원해줬던 거. 나는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한 만큼 좋아하지 않았을까? 피부가 안 좋아서? 못 생겨서? 안경이 두꺼워서?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사람이라서? 오타쿠 같은 이미지의 사람이라서? 목소리가 얇고 갈라져서? 옛날에 영심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경태가 생각난다. 경태가 더 잘 생긴 느낌이다, 그렇게 진짜를 보지 못하는 시간들이 많았다. 어쩌면 지금도 그럴 때가 있을 것이다. 내 자신을 명확하게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 걸 전혀 배우지 못했었기 때문에, 그 결과는 혹독하다. 나중에라도 배울 수 있었잖아, 엄청 배우려고 .. 2023. 11. 28.
,, 항상 저렴한 걸 사려다가 결국에는 제대로 된 걸 사게 된다, 그래서 결국 돈을 두 배로 쓰게 된다, 뭔가가 있다, 뭔가가 내가 놓치고 있던 게, 그래서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 것이다, 돈이 기준이 아니다, 돈이 기준이 아니다, 테스트를 해보자, 내 기준으로 살았을 때 어떻게 되는지, 내 기준으로, 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내 모든 것과 aligned 하는 여정이 어떻게 될지, 한 번 갈 데까지 가보자, 아니면 죽는 거니까. 2023. 11. 27.
,, 청룡영화제 박진영 을 보는데, 다 알겠는데, 다 알겠는데 예술하는 거 다 알겠는데, 뭔가 이상하다. 이상해졌다, 박진영도 그걸 보고 놀라는 사람들도 그런 쇼, Show 가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우연히 인스타에서 리한나와 드레이크가 무대 위에서 야한 퍼포먼스 하는 걸 보는데 갑자기 그것도 이상하게 느껴진다, 저걸 굳이 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표현해야 하나, 아마 표현하는 건 인간의 본능 중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어서 존레논의 노래도 생각이 난다..) 저런 화려한 무대, 시선을 끄는 온갖 치장과 야한 춤 그런 것들에 나도 혹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미국에 가는 것도, 그 어린 시절부터 가지게 된 환상.. 그 "Show"도 한 몫했지, 그 비이성적인.. 2023. 11. 26.
무슨 글을 쓰려고 했는데 ,, 아..! 생각 났다, 돈이 많고 막 열정이 피튀기는 사람들에게 아마 내가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다, 아마 내가 어떻게 그 생명의 에너지를 어떻게 drive해야 할 지 몰라서. 항상 부정적인 일에 그 생명의 에너지가 쓰이고 그러면 더 부정적인 걸 낳고 그런 순환이었다, 아마 그런 사람들처럼 되고 싶은데 못 되니깐 부정적인 느낌이 생기고, 그렇게 생긴 부정적인 에너지를 그런 사람들처럼 되는데 쓰는 방법을 또 모르니까, 다시 저절로 부정적인 거로 향하고.. 그랬던 거 같다. 아빠가 술을 안 먹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을 때 잘했어가 아닌, “먹고 싶지 않았어?”하고 물어봤어야 했다는 걸, 물어볼 수 있었다는 걸, 생각중이다. 2023. 11. 26.
아, 그리고 나는 이 한국적인 이 방식과 시선, 어떤 규칙 안에 있는 사람들 안의 무리에 들어가게 되면 바로 예전 그 어릴 때 패턴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자꾸 혼자 있으려 하고, 외국에 나가려 한다는 것도,, 나 자신의 목소리, 내 영혼의 목소리, 내 영혼의 모습을 듣고 보기 위하여. 영향을 덜 받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 거였구나, 를 깨달았다. 그래서 참으로, 참으로 감사한 하루다. 그리고 나는 다짐했다, 너와 둘이서 끝까지 갈데까지 가보자고. 알레그리아의 바다에서처럼 갈 데까지 어디 한 번 끝까지 가보자고, 너의 영혼의 바닥까지 내가 싹 들어내서 청소하고 먼지 털털 털어낼 거니까, 2023. 11. 24.
내 안의, 나만의 기준 이게 self-sabotage 인지 아니면 내 마음의 소리인지 헷갈린다, 내 마음의 소리가 사실 말하고 있었다, 아니라고.. 그래서 내 행동이 그렇게 나온 것이다. 사실 스스로도 조금 놀랐다, 머리속으로 상상했을 때는 막 말을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아마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아니라고 계속 말하는 거 같다, 그건 내 어릴 때 생긴 "환상"에 불과하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거와 가까운 게 아니라는 걸 내 마음, 내 영혼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사인이다. 그렇다, 그랬다. 나는 언제나 마음의 소리를 따라갔다,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그리고 사실, 고민의 여지와, 다른 여지들을 깨끗하게 없애주었다, 고마워해야 한다. 영혼의 소리를 잘 듣고 영혼의 소리와 대화를 잘 나누고 싶다, .. 2023. 11. 24.
,, 넌 그냥 자연이 되고 싶구나. 2023. 11. 24.
타인의 삶 어렸을 때.. 같은 극단에 소속된 친구가 있었다, 우리 둘은 나이가 유일하게 같았고, 아주 아주 작은, 소극장 중에 아주 미니한 소극장이라 사람들과의 관계는 끈끈할 수 밖에 없었다, 끈끈함 이상이었다. 그날도 우리는 공연을 마치고 여느때처럼 무대 바닥에 라면과 계란과 소주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알바를 가야 했던 터라, 나는 객석 아래 만들어놓은 작은 침대 공간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그런데 잠결에, 이 친구가 내 얘기, 내 뒷담화를.. 시작하는 거다. 나는 못 들은 척 잠을 다시 청하려 했지만 잠은 쉬이 오지 않았고 내 얘기 역시 계속 이어졌다.. 나는 할 수 없이 밖으로 나갔다, 아마 마음을 단단히 먹고 그 아이에게 대항하기 위한 온갖 태세를 갖추고 나갔던 거 같다. 나를 .. 2023. 11. 20.
심히 거슬림 지금 이 심히 거슬리는 감정은 나의 예전 무의식과 새 무의식의 갈등이다, 눈에 빤히 보이는 그의 행동.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느끼게 하는 건 그가 원하는 게 있었기 때문. 그가 원하는 게 내 우선 순위가 더이상 아니게 되었을 때, 그 역시 그의 우선순위를 우선순위에 두게 되는 걸, 내가 뭐라 할 수 없는 것. 다만 그 전에 했던 입에 발린 소리가 좀 거슬릴 뿐, 지금 내가 불편한 건 아마 나 자신을 그와 동등한 위치에 두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것이다, 그리고 그건 나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한. 항상 이 단계에서 난 자빠졌던 거 같다. 예전 무의식에게. 마음이 편한 쪽을 선택했었다. 말을 보지 말고 행동을 보라 했다, 난 참 이 달콤한 말에 나자빠진 적이 아주 아주 수두룩 빽빽하다.. 그 사람.. 2023. 11. 18.
DS-160 신청 사이트 https://ceac.state.gov/GenNIV/ 2023. 11. 15.
목욕탕 아줌마, 트럭기사, 그리고 나의 화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뜨듯한 탕 안에 몸을 푹 담그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다. 하지만 목욕탕에 가는 게 편하지만은 않은 일이다, 정말 너어무 춥고 너어무 피로가 쌓이고 정말 너어무 그럴때. 몸이 말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어쩔 수 없이 내 몸은 저가 알아서 목욕탕을 향한다. 그 기분 좋지만은 않은 목욕탕으로. 탕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시선. 을 피해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샤워를 하고 어쩔 수 없이 중앙에 있는 탕으로 가야 한다. 추운 날씨라 온탕만으로 성이 안 찬다, 그 때까지만 해도 비어있던 열탕으로 몸을 옮겼다. 열탕에 처음 들어가보는데 뭔가 따끔..! 해서 보니 저주파 마사지가 물밑에 숨어있었다😀 안마탕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런 게 있을 줄이야, 옳다구나 하고 허리를 갖다대고, 종아리를 갖.. 2023. 11. 15.
네가 원하는 게 뭐야, 넌 네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 생각해보면, 내가 인생에서 해 온 선택들은, "그 아이"를 위한 것이었다. 그 아이가 울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 아이를 돌보면서 가지 않아서, 그 아이가 참다참다참다가 못 참을 지경에 이르러 소리를 죽이고 내 목을 졸라왔을 때, 내가 한 선택은, 그 아이를 위한 것이었다. 다른 누구도, 일도, 사회적인 어떤 것도 아니었다. 그 아이, 나는 그 아이를 사랑한다. 머리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 아이가 죽으면 내가 죽기 때문에 그냥 본능적으로 사랑한다. 머리로는 도저히 이 선택이 맞지 않는데, 그 아이가 자꾸 말을 한다, 말을 걸고 있다, "네가 진짜 원하는 게 그거야? "응..... 그렇게 해야 "맞는" 게 아닐까?" "맞는 거 말고,, 네 마음 속,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영혼 속에서도 그게 "맞는"거.. 2023. 11. 15.
절대, 급하게 할 필요가 없고 급하게 할 이유가 없고 그렇게 할 아무 이유가 없다, 급하다는 건 믿지 않는다는 거, 숨을,🌿 생명을,🌱 쉬고 있지 않다는 거. 2023. 11. 12.
deliberately Once you accept it, You deliberatrly creating what you want, And you begin to aware of what you don’t want and how you are contributing to it. Accept it Deliberatly Create https://www.instagram.com/reel/Czd9jRFtS-H/?igshid=YjVjNjZkNmFjNg== 2023. 11. 11.
,, 얘기를 하면 할수록 파올로는 참 신기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 년 전, 그와 나눴던 대화를 곱씹어본다.. 나는 그에게 힘들 때 어떻게 하냐고 물었던 거 같다. 그의 대답은 선뜻 나오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듯 갸우뚱거리며 음,,, 글쎄?,,, 뭐하지..? 생각해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나는 나에 대해서 거의 생각을 하지 않는 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 일, 가족 그런 것들에 집중하지, 나에 대해서, 내 걱정? 내 힘듦에 대해 생각을 해 본적이.. 생각을 잘 안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본 그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자신의 일을 직원들을 섬기는 것(serve), 회사에서 가장 뒤, 가장 밑에 위치하는 것 직원들의 기량을 찾아내고 그것을 펼칠 수 있도록 밑에서, 뒤에.. 2023. 11. 11.
오빠는, 사실 아무 생각이 없을지도 모른다. 결핍이 있는 건, 결핍이 있던 건 나였다, 어린 시절부터 차별을 받고, 항상 마지막이어야만 했던 건 나였다, 오빠가 아니였다, 그래서 오빠는 사실 모른다. 그런 느낌을, 가족 안에서는 받지 않았었기 때문에, 물론 사회에서는 그런 일을 겪었겠지만, 가족 안에서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오빠에게 가족은 나보다 긍정적이다. 그래서 오빠는 사실, 아무 생각이 없을지도 모른다, 있어도 그것들이 나처럼 뼛 속까지 저 깊은 곳에 가서 박혀있진 않을 것이다, 엄마가 많은 것들 오빠에게는 숨겼고, 지금도 내가 그것을 말할까 노심초사해하기 때문에, 오빠는 나보다는 집에서 편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나중에 진짜 힘들어졌을 때 오빠는 사실 집에 별로 없었다. 아마 이거에 대한 죄책감은 있는 거 .. 2023. 11. 9.
너란 사람, 에 대하여 "yes"하는 거. 그게 내 할 일의 전부.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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