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른, 눈물
어제 돌아오는 길에, 또 한없이 눈물이 났다, 예전에는 나는 정말 왜 이럴까 가족이 진짜 싫다 너무 싫다 불편하다 정말 나한테는 왜이렇게 집이 불편할까 왜 집과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불편하고 싫을까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에 휩쌓여 막막하고 절망적이고 떠날 생각, 죽을 생각,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 어디에도 내 '집'은 없다는 생각 나 자신을 함부로 내팽개치는 행동들이 나왔었다. 어제의 나의 감정도 사실 겉으로는 크게 다르게 보이지 않았는데, 뭔가 다른 느낌들이 올라온다, 그건, 네가 잘못되서 그런 것도 아니고 아빠가 잘못되서 그런 것도 아니고 아빠가 하는 안좋은 말들도 결국 아빠의 아빠가 했던 말들의 되물림이고 특히 어제는, 아빠가 자기 스스로한테 대가리가 나쁘다는 말을 하는 걸 보고, 이런 말들이, 어..
2023. 11. 5.
아주 고요한 호흡 하나,
전자책을 인스타그램 리뷰를 보고 혹해서 할부로 구매, 보고 있는데, 역시나 사람들의 이슈를 "따라가는" 느낌이다.. 이 세상은, 내가 나 자신으로 풍요롭게 존재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라는 회의적인,,,,,,,예전의 나처럼 글이 나오려고 하는데 문득..! 순간 내 생각 패턴을 의식하게 됐다. 지금처럼 뭔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난 항상 안되는 구나.. 역시 안돼.. 안되는 쪽으로 학습을 시켜왔음을, 지금 깨달았다, 그냥 책 한 권 읽고 나와 맞지 않았을 뿐인건데.. 왜 이걸 이렇게 크게 생각하는 것일까, 나는.🤔 분명히 내가 "내 자신으로서" 존재하는 길을 찾고 있고과거에 안되나보다,고 했기 때문에 안됐던 거고, 된다고, 있다고,,, 지금은 이렇게 나의 생각을 바꾸고 있는데, 여전히 이런 외..
2023. 10. 31.
나를 배우는 것.
1. 돈은 중력과 같다. 2. 돈은 인격체 작은 돈은 아이, 큰 돈은 어른 3.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은 불규칙하게 들어오는 돈보다 힘이 세다, 그래서 내가 힘들었구나. 이거 되게 중요한 거구나.. 4. 고생해서 번 돈은 공짜 돈보다 힘이 세다, 돈은 "돈"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돈", 종잇장과 동전, 혹은 은행계좌에 들어있는 숫자가 아니다, 돈은 어떤 것이 발현된 것인데, 그 어떤 것은 결국 "나"고 돈을 배우는 것은 나를 배우는 것이다. 다름 아니다, 다른 게 아니다. 지금 내가 하는 것, 삶을 사는 것, 숨을 쉬는 것, 여기에 태어난 거, 이 삶에 온 이유 와, 다르지 않다. 그거를 알고 싶고, 배워가고 있는 것. 지금.
2023. 10. 31.
치과치료를 하면서,
아침에 이상하게 일찍 깼는데, 공교롭게도 5:29 내 생일 숫자와 같았다.. :)수면영상을 들으며 자서 그런가, 안 들으면서 잤나..?해가 뜨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사진을 계속 찍었더랬다,,예쁜 하늘,예쁜 일출,붉은 해,, 저 동그란 게 이렇게 빛을 가져오다니, 신기할 따름. 그런데 아빠도 찍고 있었던 것!ㅎㅎ 요즘 나는 아빠랑 많이 닮았단 생각이 든다, 성격적인 면이. 20대 때는 엄마 같은 면이 많았던 거 같은데.. 오늘도 치과치료를 하러 먼 길을 나섰다,커다란 가로수에서 떨어진, 커다란 낙엽이, 낙엽조차 예뻐 보이는 요즘이다☺️강남. 서울은 뭔가 활기가 있다, 복잡하게만 생각했는데, 사람들의 활력, 생활력이 뿜뿜 뿜어져 나오는 게 느껴진다, 우리 동네와 좀 달리-.-; 지난 번 치과 왔을 때 앉았던..
2023.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