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208

시장 시장 가는 길, 예쁜 여자가 혼자 모텔에서 뛰어나와 기다리고 있던 택시에 서둘러 탄다. 비가 와서 그런지,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순대곱창볶음"이 눈에 들어온다. 친절하게도 1인분 주문을 받아주신 주인 아주머니는 모기에 물렸는지, 발목이 아프신지 스틱형 파스를 서둘러 바르고는 주방으로 들어가신다. 아주머니는 아까 모텔에서 보던 여자의 세 배 정도 되보이신다. 얼굴도, 몸집도.. 두 여자, 어느 한 명에게도 잘못됐다 잘했다 말할 수 없는 우리네 삶. 2023. 7. 14.
난 정말 가족이 싫었다 정말 싫었다 용기내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정말 어렵게, 어렵게 용기내어 초대한 자리에서도 사실 달라진 건 없었다, 똑같이 하는 코멘트들, 그것들이 너무 상처가 되고 영향을 많이 끼쳐서 그렇게 외면하며 살았는데 그렇게 외면해도 결국 얼굴만 다른 동일한 에너지들과 얽히게 되니 그래, let go, 이제 보내야 겠다 나도 더이상 뭐 붙잡고 있을 힘도 남아있질 않고 그냥 다 놔버리고 싶고 더이상 갈 곳이 없어졌다 느껴져 자리를 만들었더니 그들은 변한 듯 그대로다 그리고 나는 지금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가슴이 답답하고 괴롭다. 그들이 질투 때문에 신문에 난 내 사진을 보며 병자 같다고 할 때도 그냥 웃었다, 화를 냈어야 됐다. 근데 왜 나한테 그들은 걱정한답시고 그렇게 비판을 해댈까, 곰곰 생각하면 .. 2023. 7. 11.
cocoapods 드디어 깔았다..🥲 정말 여러가지 에러가 있었다. ERROR: While executing gem ... (Gem::FilePermissionError) Add RVM to PATH for scripting. Make sure this is the last PATH variable change zsh: permission denied: /Users/guja-eun/.zshrc zsh: command not found: rvm E325: ATTENTION Found a swap file by the name "~/.zshrc.swp" owned by: root dated: Tue Jul 04 19:47:36 2023 file name: ~root/.zshrc modified: YES user name: root host na.. 2023. 7. 9.
성적표 어제 문득, 29살 때 해방촌 레스토랑에서 알바하고 마치고 나오던 저녁 때가 생각났어. 난 녹사평역 지하철 벤치에 앉아 GS25시에서 산 카스 캔맥주를 따서 벌컥벌컥 마셨더랬지. 그러지 않고는 아마, 견디기 어려워서 그랬을 거야. 프렌즈라는 시트콤을 너무 재밌게 보고 레이첼처럼 웨이트리스를 해보고 싶어서 그리고 영어도 연습해보고 싶어서 용기내어 알바를 지원했었지, 재밌기도 했던 거 같아, 커피 만드는 것도 배우고 샌드위치 만드는 것도 배우고 항상 그래왔듯이 열심히 했던 거 같아. 그 결과, 알바를 시작한 지 열 달 후 나는 살이 엄청 쪄 있었지, 손님이 남긴 감자튀김이 아까워서, 일 끝나고 피곤함과 스트레스에, 매일 저녁을 술과 함께 했지. 무엇이든 열심히 했던 거 같아, 하지만 학교에서 열심히 한 것과.. 2023. 7. 9.
오늘 행복행복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고마워🌼 2023. 7. 6.
💙 마음을 이해당하는 느낌, 눈에 물이 차오른다. 2023. 7. 6.
이대로 충만하고 완벽해. 라스베가스의 성매매.. 다소 선정적인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유투브 영상.. 하지만 선정적인 제목과 달리, 과거 라스베가스에서 성매매를 했던 여성이 그 여성들을 구하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는 얘기였다. 50대가 넘어 보이는 이 여성은, 성매매 여성과 Pimp (성매매 알선업자 / 일명 포주) 와의 이야기를 담은 힙합 랩을 하며 춤을 추는가 하면, 길거리에서 성매매 전단지를 홍보하는 여자와 언성이 높아지는 등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함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약간의 당돌한 백치미?라고 해야 하나, 그런 순수함과 당참이 있었는데,, 무엇보다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것, 느낀 것, 생각하는 것에 솔직했다. 거리낌없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그녀는,, 비록 그 힙합 노래를 흥을 섞어 불렀지만, 그녀는 그런 노래가 이런.. 2023. 6. 30.
“우리 자체가 자연이니까.” 2023. 6. 26.
나 잘 하구 있냐 나 잘 하구 있냐 나 그동안 많이 슬펐으니까 그동안 많이 괴로웠으니까 이제 편하게 살다 가려구 이제 편하고, 행복하고, 풍요롭고, 건강하게 살다 가려구. 그러니까 니가 좀 도와줘. 꼭 좀 도와줘. 2023. 6. 25.
갑자기.. 오늘 발견하게 된 채널.. 1급 발달장애 아들을 둔 어머니이시다. 내면아이 상담에서 자신을 낳지 않고 싶어했다는 태아의 기억까지 끄집어낸 얘길 들었을 때 나의 태아시절을 돌아보다가, 나 역시 엄마가 나를 가진 걸 할머니에게 숨겼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어디 숨는 게 편한가..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관계 속에서 드러내는 걸 불편해하나..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의 존재를 한없이 의심하고 의심하나.. 왜 태어났고, 여태까지 살아있는 이유가 뭐고, 내가 내 자신으로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의심하나,,, 그러다 갑자기 문득... 그 아이가 생각났다. 내가 보낸 아이. 나는 이런 생각이라도 하고 있지, 어떠한 계획이 있어서 생겨났을 그 아이도.. 그 아이는.. 그 아이의 계획은 무.. 2023. 6. 24.
어제 알고리즘에 떠서 보게 된 금쪽 상담소.. 어제 알고리즘에 떠서 보게 된 금쪽 상담소.. 안 그래도 엊그제 친구 아들이 아직 애기인데 장난 치는 걸 너무 좋아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 얘기 때문인지 클릭을 하게 됐다. 근데 이건.. 정말 보통 장난이 아니다.. 진짜 빵빵 터지면서 재밌게 보긴 했지만 이게 개그콘서트도 아니고 실제 생활인데, 같이 사는 사람은 정말 힘들겠다... 는 생각이 든다. 이 영상에 대한 댓글에도 심하다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너무 강남만 몰아가는 댓글을 걱정하며 후속편을 다 보라는 어느 댓글을 보고, 후속편까지 보게 됐는데,, 우와.. 진짜 이렇게 서로간의 소통이 안 되면.. 아무리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여도 오해만 쌓이고 미움과 분노가 쌓일 수 밖에 없겠다.... 싶었다. 하물며 같은 언어를 써도 소통이 잘 안 되서 .. 2023. 6. 24.
와 뭐 이렇게 예쁜 사람이 다 있지,, 유투브 광고에서 케냐 후원하는 게 나왔는데, 스킵하지 않고 계속 보게 됐다. 그 때 시트콤할 때와 변함없이 너무 예쁜 모습에,, 그리고 다른 영상들도 검색해서 보게 됐는데,, 와, 뭐 이렇게 예쁜 가족이 있지,, 꼭 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모습 같이 비현실적으로 사랑스럽고 예쁘게 느껴진다, 이런 말은 너무나 적절하지 않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시련조차 영화같다.. 이렇게 예쁜 가족에게.. 꼭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김정화 씨.. 어떻게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시련조차 교과서처럼 예쁘게 극복할까,, 하이틴스타에서 두 아들의 엄마, 엄마를 먼저 보냈지만 엄마가 세 명이라고, 엄마 부자라고 씩씩하게 말하는 딸, 멀리 케냐의 아그네스의 엄마. 그리고 또 역시 자신만큼이나 .. 2023. 6. 17.
유투브 비디오 다운로더 https://www.digitalphablet.com/how-to/youtube-video-downloader/ 2023. 6. 16.
무설탕 건강 초코우유 커피 중독 만큼이나 심한 초코렛 중독.. 술을 끊고 난 뒤, 알코올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들인가보다. 그래도 요즘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려고 한다. 라떼와 케잌을 즐겨먹었는데 건강에 안 좋은 최악의 조합이다. 이게 나의 피부 알러지를 악화시킨 게 아닌 가 싶다. 그래서 요즘은 건강하게 먹고 몸 안의 세포들을 깨끗이 하려고 하고 있다. 초코케익 대신 만들어먹기 시작한 건,, 바나나와 코코넛 밀크를 이용한 무설탕 초코 우유! 코코넛 밀크에 대해서는 이미 한바탕 썰을 늘어놓았다..!😅 100% 코코넛 밀크,,!?이사간 동네마트에서 발견한 코코넛 밀크!보통 캔에 들은 건 보존제가 들어있고, 또 캔에 있는 걸 먹지 말라고 어디서 본 거 같아서, 캔음료, 통조림 먹으면 안되는 이유안녕하세요. 찌후니놀이mymagicn.. 2023. 6. 16.
그냥 행복한 것이었다. 오늘도 역시 무얼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길을 잃은 느낌이다. 이제는 익숙한 이 느낌. 길을 잃은 느낌, 집이 있어도 없는 느낌. 소위 "해야 할 일"들은 있는데,,,,, 모르겠다. 또 길을 잃었다. 요 며칠 과거의 했던 일이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와서 좀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겼었다,, 그러다 한 2-3일 지나고 나니, 원래의 나로 돌아온다. 다시 길을 잃은 그 느낌으로. 왜 그럴까. 매일 하는 아침 산책을 하며 생각해본다. 곰곰히 작년을 되짚어보았다. 그 때도 어떤 성과가 났는데 그 때는 지금만큼도 뿌듯하지 않았다. 하나도 기쁘지 않고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그런 척을 했다. 그래서 너무 힘들고 피곤했었나보다. 솔직하지 못한 나의 이런 행동은 주위 사람들에게로 화살이 돌려졌다. .. 2023. 6. 16.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발레로즈 1+1 세일!!! 향에 집착하는 나,,향 오타쿠,,나의 최애 향수 중 하나인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지금 1+1 세일한다……. [필로소피] [공식수입원] 어메이징 그레이스 발레 로즈 프레그런스 EDT 15ML (★COUPANGwww.coupang.com들고 다니기 편한 15ml짜리원래 하나에 2만5천원 정도 하는데1+1이라니..이거는 60ml짜리 대용량보다 더 싼 가격에 득템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필로소피 어메이징그레이스 발레로즈 EDT 60ml - 남녀공용향수 | 쿠팡현재 별점 4.6점, 리뷰 103개를 가진 필로소피 어메이징그레이스 발레로즈 EDT 60ml!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남녀공용향수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www.coupang.com 괜히 봤다..쿠팡…..😑이 자본주의의,,,,그냥 누군가 .. 2023. 6. 15.
100% 코코넛 밀크,,!? 이사간 동네마트에서 발견한 코코넛 밀크!보통 캔에 들은 건 보존제가 들어있고, 또 캔에 있는 걸 먹지 말라고 어디서 본 거 같아서, 캔음료, 통조림 먹으면 안되는 이유안녕하세요. 찌후니놀이터입니다. 갠 내부에 환경호르몬 일종인 에폭시 수지(비스페놀A)사용 안좋은 점 - ...blog.naver.com 옳다구니 하고 커피에 타먹기 시작했다.분명히 보존제 무첨가라고 영어로 써있다..! No preservatives Added! 코코넛 밀크 100%! 앞에도 분명히 100%코코넛 밀크라고 써있다쿠팡에서 검색해보았다, 차오코 코코넛밀크COUPANGwww.coupang.com 가격은 마트와 비슷했는데, 코코넛밀크 100%가 아니었다..! 겉에도 100%라는 말이 빠져있고 상세설명에도 코코넛 밀크 99.95% 폴리.. 2023. 6. 15.
결국 블로그 부업이라는 게 더 많은 소비를 만들어내는 일 아닌가.. 소비 증가, 가치 창출, 경제 성장 이러한 긍정적인 느낌들이 사실은 지구를 병들게 하는 데 일조하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거기서 벗어날 수 없고 이 블로그를 쓰고 있는 것이다. 돈이라는 거.. 이 사람이 노인을 돌보는 정말 가치있고 지구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일을 할 때는 돈을 잘 못 벌고 소비를 늘게 하는 블로그마케팅을 했을 때는 돈을 잘 버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돈을 잘 버는 블로그 마케팅이 좋은 일처럼 여겨지게 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중요한 건, 중요한 건,, 중요한 건,,,, 중요한 건.. ...중요한 건 뭐야 나한테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건,, 내가 사랑하는 지구와 자연이 보존되면서도 가치를 창출하는 일.. 2023. 6. 15.
오늘, 오늘 새로 이사 간 동네에 5일장이 서는지, 원래 가던 시장이 시장이 장날인지 사람이 북적북적, 가게도 북적북적 골목 어귀마다 상인들로 가득찼다, 이전 살던 동네도 장이 섰는데, 거기와 비교하면 한 다섯 배 이상은 큰 거 같다. 신이 나서 여기저기 막 둘러보는데.. 예전에 일하던 곳에서 만난 분이 홱 하고 지나갔다. 처음엔 나를 못 봤나보다 했다. 그러다 거기서 일어난 안 좋은 일들과 그 느낌과 생각들이 확 몰려오면서, 나를 봤는데 그냥 홱 고개를 돌린 거구나, (그 분은 항상 그렇게 걸음이 빠르고 많은 것에 시선을 두거나 이유없이 있지 않으신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엄습한 이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그 상사에 대한 분노도 다시 일고 나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쓸모없음, 부족함.. 2023. 6. 14.
내가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이유를 알았다, 내뱉지를 않는다, 그냥 막 들여넣기만 하려고 한다. 내려놓지 않고 그냥 모든 걸 다 짊어지고 움켜잡고 있었다. 예전엔 이 역할을 술과 담배가 했던 것 같다. 술과 담배를 끊기 전엔.. 그래서 사람들이 건강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그렇게 술을 먹고 담배를 피나보다.. 숨 쉴려고.. 살려고.. 그 모든 걸 끊고 스스로 내려놓는 법을 몰랐던 나의 의식은 숨이 머리 끝까지 가득 차 헉헉대고 있던 것이다. 숨이 안 쉬어진 건 그래서였다. 안 들여마셔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들여마셔서.. 내뱉진 않고, 내려놓지 않고, 놓아보내주진 않고, 그냥 안에 한 가득 쌓여있는데 거기다 더 우겨넣고만 있어서.. 후우,,,,,,,,, 다 내놓자 모든 걸 다 내놓으면 숨은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밖에 없다. 숨을 안 쉬려고 해도.. 2023. 6.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