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충만하고 완벽해.
라스베가스의 성매매.. 다소 선정적인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유투브 영상.. 하지만 선정적인 제목과 달리, 과거 라스베가스에서 성매매를 했던 여성이 그 여성들을 구하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는 얘기였다. 50대가 넘어 보이는 이 여성은, 성매매 여성과 Pimp (성매매 알선업자 / 일명 포주) 와의 이야기를 담은 힙합 랩을 하며 춤을 추는가 하면, 길거리에서 성매매 전단지를 홍보하는 여자와 언성이 높아지는 등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함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약간의 당돌한 백치미?라고 해야 하나, 그런 순수함과 당참이 있었는데,, 무엇보다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것, 느낀 것, 생각하는 것에 솔직했다. 거리낌없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그녀는,, 비록 그 힙합 노래를 흥을 섞어 불렀지만, 그녀는 그런 노래가 이런..
2023. 6. 30.
와 뭐 이렇게 예쁜 사람이 다 있지,,
유투브 광고에서 케냐 후원하는 게 나왔는데, 스킵하지 않고 계속 보게 됐다. 그 때 시트콤할 때와 변함없이 너무 예쁜 모습에,, 그리고 다른 영상들도 검색해서 보게 됐는데,, 와, 뭐 이렇게 예쁜 가족이 있지,, 꼭 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모습 같이 비현실적으로 사랑스럽고 예쁘게 느껴진다, 이런 말은 너무나 적절하지 않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시련조차 영화같다.. 이렇게 예쁜 가족에게.. 꼭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김정화 씨.. 어떻게 이렇게 예쁜 사람이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시련조차 교과서처럼 예쁘게 극복할까,, 하이틴스타에서 두 아들의 엄마, 엄마를 먼저 보냈지만 엄마가 세 명이라고, 엄마 부자라고 씩씩하게 말하는 딸, 멀리 케냐의 아그네스의 엄마. 그리고 또 역시 자신만큼이나 ..
2023. 6. 17.
그냥 행복한 것이었다.
오늘도 역시 무얼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길을 잃은 느낌이다. 이제는 익숙한 이 느낌. 길을 잃은 느낌, 집이 있어도 없는 느낌. 소위 "해야 할 일"들은 있는데,,,,, 모르겠다. 또 길을 잃었다. 요 며칠 과거의 했던 일이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와서 좀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겼었다,, 그러다 한 2-3일 지나고 나니, 원래의 나로 돌아온다. 다시 길을 잃은 그 느낌으로. 왜 그럴까. 매일 하는 아침 산책을 하며 생각해본다. 곰곰히 작년을 되짚어보았다. 그 때도 어떤 성과가 났는데 그 때는 지금만큼도 뿌듯하지 않았다. 하나도 기쁘지 않고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그런 척을 했다. 그래서 너무 힘들고 피곤했었나보다. 솔직하지 못한 나의 이런 행동은 주위 사람들에게로 화살이 돌려졌다. ..
2023. 6. 16.
돈
결국 블로그 부업이라는 게 더 많은 소비를 만들어내는 일 아닌가.. 소비 증가, 가치 창출, 경제 성장 이러한 긍정적인 느낌들이 사실은 지구를 병들게 하는 데 일조하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거기서 벗어날 수 없고 이 블로그를 쓰고 있는 것이다. 돈이라는 거.. 이 사람이 노인을 돌보는 정말 가치있고 지구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일을 할 때는 돈을 잘 못 벌고 소비를 늘게 하는 블로그마케팅을 했을 때는 돈을 잘 버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돈을 잘 버는 블로그 마케팅이 좋은 일처럼 여겨지게 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중요한 건, 중요한 건,, 중요한 건,,,, 중요한 건.. ...중요한 건 뭐야 나한테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건,, 내가 사랑하는 지구와 자연이 보존되면서도 가치를 창출하는 일..
2023. 6. 15.
내가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이유를 알았다,
내뱉지를 않는다, 그냥 막 들여넣기만 하려고 한다. 내려놓지 않고 그냥 모든 걸 다 짊어지고 움켜잡고 있었다. 예전엔 이 역할을 술과 담배가 했던 것 같다. 술과 담배를 끊기 전엔.. 그래서 사람들이 건강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그렇게 술을 먹고 담배를 피나보다.. 숨 쉴려고.. 살려고.. 그 모든 걸 끊고 스스로 내려놓는 법을 몰랐던 나의 의식은 숨이 머리 끝까지 가득 차 헉헉대고 있던 것이다. 숨이 안 쉬어진 건 그래서였다. 안 들여마셔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들여마셔서.. 내뱉진 않고, 내려놓지 않고, 놓아보내주진 않고, 그냥 안에 한 가득 쌓여있는데 거기다 더 우겨넣고만 있어서.. 후우,,,,,,,,, 다 내놓자 모든 걸 다 내놓으면 숨은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밖에 없다. 숨을 안 쉬려고 해도..
2023.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