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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견하게 된 채널..
1급 발달장애 아들을 둔 어머니이시다.
내면아이 상담에서
자신을 낳지 않고 싶어했다는 태아의 기억까지 끄집어낸 얘길 들었을 때
나의 태아시절을 돌아보다가,
나 역시 엄마가 나를 가진 걸
할머니에게 숨겼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어디 숨는 게 편한가..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관계 속에서 드러내는 걸 불편해하나..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의 존재를 한없이 의심하고 의심하나..
왜 태어났고, 여태까지 살아있는 이유가 뭐고,
내가 내 자신으로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의심하나,,,
그러다 갑자기 문득...
그 아이가 생각났다.
내가 보낸 아이.
나는 이런 생각이라도 하고 있지,
어떠한 계획이 있어서 생겨났을 그 아이도..
그 아이는..
그 아이의 계획은 무엇이었을까.
그 아이의 이 세상에서의 사명은 무엇이었을까.
나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듯
그 아이의 존재를 아무도 모르게..
당시 학교 선배이던 남자는 내 전화를 받지 않았고..
당시 남자의 어머니 역시 삶에 의문이 들어 자살을 선택하셨다 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해.
용서해줘.
용서해줘.
용서해줘.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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