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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가는 길,
예쁜 여자가 혼자 모텔에서 뛰어나와 기다리고 있던 택시에 서둘러 탄다.
비가 와서 그런지,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순대곱창볶음"이 눈에 들어온다.
친절하게도 1인분 주문을 받아주신 주인 아주머니는 모기에 물렸는지,
발목이 아프신지 스틱형 파스를 서둘러 바르고는 주방으로 들어가신다.
아주머니는
아까 모텔에서 보던 여자의 세 배 정도 되보이신다.
얼굴도, 몸집도..
두 여자,
어느 한 명에게도 잘못됐다 잘했다 말할 수 없는
우리네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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