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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 갑자기 어렸을 때 일이 생각났다. 당시 나는 신문기사에 잠깐 나올 기회가 있었는데, 비니를 쓰고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 나는 나름 내가 좋아하는 모자를 쓰고 요즘말로 꾸안꾸 스타일로, 그냥 내가 평소 입던 대로 자연스럽게 잘 나왔다고 생각하며 흐뭇하게 가족에게 보여줬는데, 갑자기 그 때 오빠가 했던 말이 머릿 속에 팍 떠올랐다. 병자 같다고, 백혈병 걸렸냐,,? 지금 생각하면 이 말을 하는 사람의 수준을 의심하게 하는 말이지만 나는 20년이 지난 후 그 기사를 찾아내어, 그 기사를 쓴 기자한테 메일을 보내 안 좋은 기억이었다고 말하며 기사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갑자기 그 일이 생각난 것이다. 왜 나는 굳이 20년이 지난 후 그 기사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범죄를 저질러서 난 기사가 아닌, 내.. 2023. 6. 11.
Now, here 나 지금 Now, here 의 의미를 이제야 알은 거 같애. 지금, 여기 Now, here를 암호로 해놓을 정도로 그냥 지금 여기에 있고 싶었는데 나의 지금 여기는 암울했단 말이지, 내가 원한 건 내가 의미한 지금, 여기의 의미는 지금 여기에서 충만하고 싶다는 거. 충만하고자 했던 거다. 지금, 여기 암울한 상황에 있고 싶다는 게 아니었다. 지금 여기에 과거 현재 미래 모든 게 다 있었고 지금 여기에서 충만하고 싶은 나의 의지였다. 그것은 지금, 여기의 암울한 외적인 상황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었다. 지금 여기 깨어있기:법륜 스님의 깨달음 이야기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2023. 6. 5.
You won't break my soul https://youtu.be/3h68aWzWKhg I'm 'bout to explode, take off this load Spin it, bust it open, won't ya make it go (come on)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release ya wiggle)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yaka (release ya wiggle) Ahh (release ya anger) La-la-la-la (release ya ange.. 2023. 6. 2.
이 아저씨가 자꾸 생각나서.. 이 아저씨가 자꾸 생각나서.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을 진짜 도와주고 싶어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제 마음이 말해요.“ ”아저씨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요?“ “네.” 영화에는 복수하는 내용들로 가득한데, 복수는 나의 것, 복수 3부작 등등 한국영화 외국영화를 막론하고 엄청나게 멋진 배우들이 나와서 엄청난 연기와 액션, 미술과 효과로 진짜인 것처럼, 저래야 맞는 것처럼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이란 강력한 힘으로 나의 잠재의식을 좀먹고 분노를 키우고 있었다는 걸. 2023. 6. 2.
안녕. 이사 갈 때 이렇게 눈물이 난 적은 없었는데, 원룸 이사를 수도 없이 해왔지만 마치 이사를 처음 해보는 기분이다. 이 주차장도 안녕, 헤어지는 날 처음 카메라에 담아보네, 이 좁은 통로도 안녕, 처음 왔을 때 이 주차장 통로 보고 와, 이거 뭐지 했는데. 차 여기 저기 다 찌그러졌지만, 집을 나서자마자 보이던 하늘, 초록이들 안녕, 운동기구도 안녕 이 길도 안녕, 구름도 안녕, 이 공기 나를 살게 했던 이 공기도 안녕 눈물이 왈칵 나오는데 핸드폰을 얼른 켜 이 글을 썼다. 다음엔 그냥 눈물을 쏟아야지. 2023. 6. 2.
영화 속 영화에선 주인공이 단 몇 분만에 사랑에 빠지고, 굉장히 빨리 진행된다. 이 뮤비에서는 1초도 안 걸린 거 같다-_-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맞을지 식습관과 생활습관, 가족관 등 친밀한 관계에 있어서 수도 없이 중요한 이런 성숙한 고려는 쏙 빼놓고 멋지고 감성적인 음악과 영상, 빼어난 미술과 연기로 마치 진짜같이 저런 게 사랑이구나.. 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지만 실은, 실제의 사랑은 저런 부분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물 속에 가려진 거대한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아가고 있다, 예전에도 알았지만 머리로만 알았을 뿐 내 무의식은 항상 영화 속에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영화의 힘이란 쉽고 직관적이고 빠르고 강력하다는 걸 그리고 여전히 이 뮤비를 아름답게 느끼며 돌려.. 2023. 5. 28.
나는 이상하게 나는 이상하게 프란시스 맥도먼드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난다. 노마드랜드를 봤을 때도 그랬고. 연기를 안 하고 있어도.. 이상하게 눈물이 난다. 2023. 5. 26.
그 카페 그 카페, 너를 처음 만난 곳. 한동안 다시 올 수 없었지. 다시 아무렇지 않게 와서 노트북을 하는 내가 대견했어. 그런데 오늘 또 난.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그 때와 같은 상황에서 부정적인 기운이 마구 뿜어져 나왔지.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기억, 느낌, 정서, 상처. 모르는 오늘의 그 사람한테 괜히 미안해져. 그 사람도 느꼈을까? 나의 무의식 속 부정적인 기운을. 아니, 그 사람이 느끼고 안 느끼고가 중요한 게 아니지. 중요한 건 아직 너의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그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것. 난 결심한다. 또다시 다시는, 다시는 내 과거가 나를 부정적인 기운에 쳐넣게 놔두지 않으리라. 나는 결심한다. 다시는, 다시는. 그 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다. 무의식에 드럽게 끈적거리게 남아있는 이 기.. 2023. 5. 25.
모기 물린 덴 알로에베라겔?!? 어디서 들어왔는지 시커멓고 덩치 큰 모기가 운전하고 있는 내 팔 위에 앉아서 열심히 피를 뽑고 있었다. 나는 피부 알러지 때문에 가려운 줄 알고 봤는데, 모기였고 이미 반팔은 입어서 드러난 양팔 여기저기가 이미 물려 있는 상태였다. 운전을 하는 중이라 느끼지 못했다가 신호를 받는 와중에 발견하고 나니, 여기저기 뜯긴 데가 부풀어오르고 한 두 군데가 아님을 깨달았다. ㅡㅡ 주행 중인 차 안에 용감히 들어와서 그 짧은 시간에 여기 저기 강타한 그 놈은 정말 진취적인 모기이리라,, 생긴 것도 시커멓고 무늬도 있는 듯 진취적으로 생겼다. 나는 계속 팔을 흔들어댔지만 주행 중이라 어쩔 수 없이 핸들을 계속 잡고 있으면 어느새 와서 열심히 빨고 있었다. 이 모기의 드센 전투력에, 나의 전투력도 함께 상승하여 열심히.. 2023. 5. 23.
To my little girl, Jaeun 😇아, 천천히 마음 편하게 해. 2023. 5. 23.
이게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라는 걸 알았다,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말 하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 하고 내가 모든 걸 결정하는 삶, 자유 2023. 5. 22.
황칠나무 건강즙 엄마가 자주 까먹는다고, 치매인가.. 라는 말을 자꾸 해서 거슬린다. 나도 엄청 잘 까먹는데. 그냥 항상 까먹고 잃어버려서 집을 나온 뒤에 다시 들어가는 건 일상이고, 뭘 두고 흘리고 잃어버려도 그러려니, 이제 아무 느낌이 없고 운이 좋아 찾게 되면 신이 난다. 그래도 점점 나이들어가는 엄마가 자꾸 까먹고 정신이 없다는 말에는 그냥 넘어가지지 않는다. 마음 한 쪽이 이상하게 아린다. 어디서 주서들었다. 황칠나무가 치매에 약이라는 결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54) 발명의 명칭 황칠나무 잎 추출물의 분획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당뇨에 의해 저하된 인지기능 또는 기 억능력 개선용 조성물 (57) 요 약 본 발명의 황칠나무 잎 추출물의 에틸아세테이트 분획물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ACh.. 2023. 5. 20.
캔들 나는 약간 향에 집착적이다. 좀 심하게. 쇼핑을 가도 옷이나 가방, 신발, 식료품 등은 쓱 보고 캔들코너에서 모든 캔들을 다 맡아본다. 그러면 기분이 엄청 좋아진다. 마약 한 거 마냥ㅡ,ㅡ;;; 최근 배쓰앤바디웍 매장에 갈 기회가 있어써 베스트 향 세 개를 골라봤다. 실은 세 개에 20불인 줄 알고 사려고 고른건데, 알고보니 3wick 캔들이 20불이라는 말,, ㅡ,ㅡ 심지 세 개짜리가 20불이라는 말이었음. 끙~ 그럼 그렇지, 먀샬이나 로스같은 할인 매장이 아닌 이상,, 그 세 가지 향은 1.유칼립투스레인 2.버가못워터 3.스트레스릴리프 인데 내가 좋아하는 향은 씨솔트 계열의 시원한 워터향이면서 약간의, 아~~~~주 약간의 꽃향이 있는 듯 없는 듯한 향이다. 꽃향이 너무 진하거나, 대놓고 과일향, 단 .. 2023. 5. 19.
1. 이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나와 같이 자존감 낮은 소녀들을 위한 사랑노래이다. 너무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감추고 싶고, 아닌 척하고 싶고, 안 그랬던 것처럼 살고 싶고, 잘나고 싶었고, 잘난 것처럼 척했지만, 그럴 때마다, 그럴 때마다 내 안 어딘가에 존재하는 이 소녀가 울고 있었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서, 자신을 봐주지 않아서,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아직도 여전히 봐주지 않아서. 과거에는 소녀 주위의 어른들이 봐주지 않았고 이제는 어른이 된 소녀 자신이 봐주지 않아서, 소녀는 너무 아팠고 너무너무 아팠고 슬펐다. 어른이 된 소녀는 깨달았다. 이 소녀를 봐주지 않으면 자신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이 소녀가 아파하면 아파할 수록, 슬퍼하면 슬퍼하수록, 어른이 된 소녀 역시 자신은 몰랐지만 더 아파지고.. 2023. 5. 19.
구연동화대회 갑자기 어렸을 때 유치원때 동화구연대회가 생각났다. 나는 거기 너무 나가고 싶었는데, 너무나도 내성적이었던 나는 나가고 싶다는 말을 내 스스로 선생님한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집에 가서 엄마에게 동화구연을 너무 하고 싶다고 대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집에서 나는 엄마 아빠 앞에서 신나게 연습하고 발표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정말 구연동화에 나간 것처럼 너무 흥분됐고 잘한다며 손뼉을 치는 엄마 아빠를 보며 나는 이미 1등이다. 그렇게 기분이 좋아진 나에게 엄마는 내일 가서 하고 싶다고 그냥 말하면 된다고 했다. 나는 정말 엄마가 대신 말해주길 바랬는데 다음 날,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또 나가고 싶은 사람 손들어 했는데 내 마음은 성난 파도보다 더 크게 요동치고 있었지만 내 손과 팔과 어깨는 돌이 된.. 2023. 5. 17.
끝없는 탈출과 시작 = 자연 2022. 8. 6.
모든 길과 소통을 가지려면 2022. 8. 6.
내가 어떻게든, 다른 사람 기준으로 배려하면 내가 어떻게든, 다른 사람 기준으로 배려하면 나중에 그게 그대로 돌아오는 상황이 온다. 2022. 7. 30.
, 2022. 7. 16.
Good morning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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