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200 왜냐구? 니가 싫으니까. 싫었으니까. 니가.. 정말 싫어서. 2020. 11. 9. 내 것을 가진다는 것. 내 것을 가지면 무뎌진다. 내 것을 가지지 않을 때 뭐가 없을 때, 부족할 때, 결핍할 때 온 감각이 팔딱팔딱 살아난다. 2020. 11. 9. “돈을 번다는 것”.. 페루에 한 남성이 수은을 넣은 물을 자기 다리로 섞는 것과 하루종일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2020. 11. 9. 80억 내개 태어나던 해 인구는 46억인데 지금 78억이다. 80억 인구 중에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2020. 11. 2. Myth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에 투영되는 이미지들이 전부 진짜가 아니라 myth라는 걸 알았다. 진짜를 말하는 영화는 극소수다. 2020. 11. 1. 좋은 사람은 좋을 거라는, 좋은 사람은 좋을 거라는 이 발상 자체가 아니다. 사람은 좋고 나쁘다 좋고 나쁜 것도 때에 따라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절대불변의 기준도 아니다. 나역시도 좋고 나쁘다. 나역시도 모순 덩어리다. 사람이 원래 그렇다. 2020. 11. 1. 돈 manipulation 내가 정말정말 좋아했던 카페라떼가 1인당 2개 한정으로 500원이다.. 이 저렴한 가격으로 플라스틱 안 사고 커피 줄이려는 나의 노력이 그냥 무너진다. 돈이 얼마나 사람의 행동을 쉽게 manipulate 하는가.. 2020. 10. 31. 삶이 죽음과 가깝다. 삶이 죽음과 가까운 거라는 걸, 2020. 10. 21. 선우경식 원장님 https://youtu.be/ETwvRdJwgU0 2020. 10. 20. Fullest 시라큐스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나는 끊임없이 불행했다. 그래서 계속 질문을 던져야만 했다. 왜, 왜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행복하지 못할까.. 그 질문의 답을 찾지 못해 갔다와서도 나는 계속 나를 파괴했다. 망가뜨렸다. 지금 나는 행복하다. 코로나가 터지고 10년 만난 연애를 정리하고 세상에서 가장 힘든 역할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나는 여행을 하듯 내가 왜 영화를 찍으려고 하고 왜 연기를 하는지 무슨 연기, 영화가 의미가 있고 무엇이 의미있는 삶인지 더는 질문을 미루지 않은 채 하루하루 여행을 하듯 새로운 발견을 하고 배우고 생각하는 이 과정을 알게 된 게 이 과정이 삶이라는 걸 깨닫곤 지금 나는 여기 이 순간 충만하다. 2020. 10. 20. 세상의 모든 것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싶고 하나에 파묻혀 눈과 귀가 멀고 싶지 않다. 2020. 10. 20. 그냥 사는 거 법륜 스님은 왜 사냐고 묻는 질문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냥 사는 거라 했다. 태어났으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법륜 스님의 모든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동의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냥 사는 거라는 말은 자꾸 발에 툭툭 걸린다. 왜냐면 “그냥”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막”처럼 들린다. 영어로도 “just”로 같지 아니한가. 그냥 사는 것이라는 말이 나에게 삶의 동기부여가 전혀 되지 않는다.. 여전히 왜 살아야 되지? 라는 물음은 사라지지 않고 삶을 의미있게 살고 싶은 의미있고 싶은 desire.. 쓰임 받고 싶은 desire.. 그래야 내 존재 의미가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냥 사는 거라면 필라델피아 길에 마약을 하고 앉아있는 사람들과 같이 그냥 마약하며 살 거 같다. 그냥 사는 .. 2020. 10. 20. My last latte 2020. 10. 20. 아무것도 nothing left Until nothing left.. 2020. 10. 20. 더 이상..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2020. 10. 19. mirror 이렇게 오래 걸어 안성천에 다다라 걷다보면.. 오래도록 걷디 눈이 오면 눈을 맞으며 걷던 시라큐스의 호수가 생각난다. 2020. 10. 15. 사는 맛 지하철에서 만난 할머니가 내가 결혼을 안했다니까, “그럼 사는 맛이 싱겁잖아” 하셨다. 표현 참,,😁 2020. 10. 12. 참회기도 https://youtu.be/Nrg-pflDclk https://youtu.be/THzpLwUdwIE https://youtu.be/ajRpFngh9Ko 2020. 10. 5. 속이 비어있다는 것 속이 비어있다는 것 먹어야 한다는 거보다 비워야 한다는 광고가 있다면 2020. 10. 3. 가짜 지리산 도인 지리산에 가려고 검색하다가 문득 대학1학년때 학교 전철역에서 만난 어떤 아저씨가 생각났다. 그 아저씨는 자기가 지리산에서 뭐를 받았다나 뭐라나 하면서 나한테 어두운 죽음의 기운이 있다고 무슨 천기를 누설하기라도 하듯 구석진 곳을 데려가 자기랑 같이 자야지 이 기운이 없어진다고 했다. 죽음의 기운 얘기할 때는 온 몸이 떨렸는데, 나 아니면 내 가족이 죽을 수 있다고 했을 때.. 자기랑 자야된다는 얘기를 들을 땐 나도 모르게 빵 터졌고 그 아저씨는 매우 진지하게 웃으면 안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쓰레기 같은 새끼를 신고했어야 됐는데 그 땐 나도 순진하고 어려서 뭘 잘 몰랐지.. 2020. 10. 2.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