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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가려고 검색하다가
문득 대학1학년때
학교 전철역에서 만난 어떤 아저씨가 생각났다.
그 아저씨는 자기가 지리산에서 뭐를 받았다나 뭐라나 하면서 나한테 어두운 죽음의 기운이 있다고
무슨 천기를 누설하기라도 하듯 구석진 곳을 데려가
자기랑 같이 자야지 이 기운이 없어진다고 했다.
죽음의 기운 얘기할 때는 온 몸이 떨렸는데,
나 아니면 내 가족이 죽을 수 있다고 했을 때..
자기랑 자야된다는 얘기를 들을 땐 나도 모르게
빵 터졌고 그 아저씨는 매우 진지하게 웃으면 안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쓰레기 같은 새끼를
신고했어야 됐는데
그 땐 나도 순진하고 어려서 뭘 잘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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