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 여섯 시 반에 눈을 떠서
7시 정도에 바로 나왔다.
바다를 보러, 푸에르토 프린세사 베이워크에
아침 산책 겸 가고파서
https://maps.app.goo.gl/zxEE3oR2gPP13RgZ7?g_st=ic
Puerto Princesa City Baywalk Park · 4.2★(4259) · Park
Sandoval St, Puerto Princesa, Palawan,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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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우체국 앞에 있는 엄청 큰 나무,,🌳🌳

근엄하다, 생명력.
베이워크 가는 길이 북적북적해지더니,
바로 전통시장이었다..!
https://maps.app.goo.gl/Dhk7ofPnXbfg7Ec28?g_st=ic
Old Public Market · 4.0★(404) · Produce market
PPRP+Q7H, Malvar Road, Puerto Princesa, Palawan,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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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파는 사람, 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올드 퍼블릭 마켓,
우리 동네 5일장과는
비교도 안 되게
싸고 풍요롭다..

어떤 사람들이 먹길래
커피인 줄 알고 달라고 했는데
연두부였다..!
양동이 두 개를 놓고 파는데
한 양동이에는 연두부가 가득,
다른 양동이에는 꿀과 동글동글한 알갱이,
우유가 들어있다.

아침으로 먹기 꽤 든든하고 맛있고
커피와 빵보다
훨씬 건강하지 싶다.
20페소 500원

람부탄 반 킬로
45페소 1000원 정도,,

시장을 지나 바다 쪽으로 쭉 걸어오니 항구다,
https://maps.app.goo.gl/pDchRB913i2AWyfe8?g_st=ic
Puerto Princesa Baywalk Pier · 4.3★(61) · Fishing pier
PPVP+R8G, Rizal Avenue, Puerto Princesa, Palawan,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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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덥다..😰

뙤약볕에 걷는 건..

해변공원에 노점상들,
아침이라 모두 닫았지만

타코야끼, 감자튀김 등이 천원 안팤

식당 뒤로 바다가 보인다,



드디어 베이워크 도착..!
여덟시 정도인데 체감 햇볕, 기온 정오..😬

이 야자수들이 진짠가,,?
꼭 조형물 마냥 똑같은 크기로 쪼르르 있다.

만져보러 갈 힘이 없어..
너무 더워,,
어지러워🤣


이거 카와이에서도 보던 나무같다,
잎사귀가 익숙한 모양,,
나도 저 나무그늘에 앉았는데
절망적인 표정으로 절뚝 거리며 나를 향해 걸어오는
아저씨가 꼭 엘에이 산타모니카에서 겪은
경미한 어택을 연상시켜
바로 일어나 걸었다.
엘에이 베니스 비치나 산타모니카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오는 길에
행색을 돌보지 않은 붉은 눈의 남자를 보았다,
익숙한 그 절망적인 눈..😓
이곳 팔라완에도 그런 마약 문화가 전혀 없지는 않은 듯..

무튼 나의 목적지는 여기,
아침 6시부터 문을 여는
https://maps.app.goo.gl/epLH8H6h581Z6KaA6?g_st=ic
Lato Coffee and Restaurant · 4.8★(99) · Coffee shop
Stall 3, Sandoval Street, Baywalk, Puerto Princesa, 5300 Palawan,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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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바다를 보며 모닝커피를 마시는 것,,!ㅎㅎ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물을 갖다주길래
음식은 안 시키고 커피만 마실건데 괜찮아?
물어보니 괜찮다고 해준다,😄

아이스 라떼,
아쉽게도 다른 우유가 없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산책 겸 오고 싶은데..🥲
요즘 우유를 먹으면 피부에 뭐가 나고 염증이 심해지고 속도 좀 그렇다,,

이런 풍경 속에서
매일 아침 오트라떼나 소이라떼를 먹을
수 있다면, 난 아마 매일 올거야,,,,,,,
가격은 130페소이던가? 3000원 정도,,
이것저것 할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낸 후,
10시에 SM몰이 문을 열기에
일어났다.
마침 지나가는 트라이시클을 잡았는데
20페소 500원
참 착한 쿠야였다.
나중에 SM몰에서 집에 올 땐
호객행위 엄청 하는 아저씨들이
150페소를 불렀다.
너무 비싸! 여기 올 때는 20페소 였어!
지금 길이 어쩌구 돌아가야 되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면서 그럼 60페소! 하는데
그래도 비싸… 근데 피곤해서 그냥 탔다~,~
그리고 내릴 때 50페소 해주면 안돼? 쿠야~ 하니깐
그렇게 해줬다.

인생 네 컷! 아침이라 아직 손님이 없는데,
나중 되니까 가발쓰고 흔한 풍경이 펼쳐졌다 ㅋㅋ

여기서 대용량 바디크림 구매!

850ml 두 개가 260페소!
6200원..!

집에 와서 발라보니
저렴이 질과 향이지만
부담없이 척척 쳐바르니
손도 발도 부들부들~
요런 게 난 힐링이다😄

바디 미스도 하나 골랐다,
향에 대해서도 약간 집착이 있어서,,
은은한 향,,
이 브랜드의 다른 향 몇 개도 맘에 들었는데
일단 이걸로,,

129페소 3000원 정도,,!

앗!
내가 NCCC몰에서 산 똑같은 헤어 트리트먼트가 행사중이었다,,😭

난 하나에 200페소 주고 샀는데
두 개 묶음이 218페소,,,,😭😭😭😭 5200원 정도
으앙~~~😭😭😭
SM몰 먼저 올 걸 그랬나,,,,,
대형몰에서 더 싼 것들이 분명히 있다, 특히 세일이나 이벤트는 소형 마트에서는 한계가 있으니깐,,

극장도 있다, 바비를 상영하는 듯 했다.

이런 환경운동 하는 이벤트도 있고,,


귀엽고 늠름한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행사도 있고,,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SM몰은
나 어렸을 때 백화점을 연상시킨다,,
요즘은 인터넷 구매가 활발하고
이런 생동감 넘치는 바이브가 아닌 거 같다..
미국의 몰보다도,,
긍정적인 바이브다,,
아마 우리나라 한창 발전할 때 80, 90년대
바이브가 이런 것이라면 이런 걸까,,? 🤔
점원들도 팔려고 하기 이전에 순수하고 친절한 듯 하다..
그리고 나서 간 곳은
비행기에서 맛집 폭풍 검색을 하다 발견한
채식 식당..!
숙소에서 좀 멀어서 아쉬웠는데
SM몰에서 4분거리,,
https://maps.app.goo.gl/ooMF2DP5g8cvi2G96?g_st=ic
Ver De Puerto Princesa · 4.8★(196) · Restaurant
Barangay, Malvar Road, Puerto Princesa, 5300 Palawan,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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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메뉴 고르기 힘들 정도로
다 맛있어 보였다..
https://www.facebook.com/VerDePalawan?mibextid=LQQJ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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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페이스북에는
오늘의 스패셜이 업뎃 되고
기존 메뉴와 다른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인다,,

Ver de blend smoothies
뼛속까지 상쾌해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190페소 4500원 정도로
비싸다면 비싸달 수 있지만
영양이 꽉꽉 담긴 느낌으로, 양도 많고
이것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다.


난 추천받은 오늘의
메뉴, 하리사 파스타를 시켰다.
하리사 소스 맛이 궁금해서,,
하지만 너무 탄수화물 가득이라
아직도 속이;;;
양도 엄청 많고
굉장히 든든하다.
물론 가격도 이제까지 먹은 것 중에 제일 나가지만😅
파스타 380페소 9000원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초코케잌이
심각하게 맛나보여 테이크아웃을 했다..~,~ 끙,,
200페소 4700원
우리나라와 별 차이 없는 가격이지만,
비건이라치면 조금 저렴하고
또 숙소에서 멀기에,,,~,~
냉장고에 고이 보관중이다.
파스타가 아직 뱃 속에,,,

너무 예쁜 카페 풍경,,,

이건 컬리지라고 한다,,
컬리지도 왠지 귀엽다,,
아 참,,! SM몰 3층 사이버존? 인가 하는 데서
글로브 심카드를 50페소에 구매했다. 1200원

30일동안 쓸 수 있고 글로브원 앱에서 데이터를 사서 로드할 수 있다. 처음 사면 3일동안 5기가가 공짜인 프로모션으로 지금 사용 중이다..!
나도 필리핀 핸드폰 번호가 생겼다~ㅎㅎ
이 날 쓴 돈이 토탈 2,178페소,
51,300원이다😱😱😱
역시 쇼핑을 하면
돈은 쓰게 돼있다…. 😑
채식이던 뭐던 간에,,
물질과 문명이
눈과 입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런 도시에서는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 것일까,
명상도 잘 안하게 되는 거 같다.
모든 게 내 마음 안에 있다면,
내 마음이 만들어낸 상들이라면,
도시에 있던 자연에 있던,
어디에 있든지간에
똑같이 맑고 투명하고 고요하게 비어있을 수 없는 것일까..
자연 속에 있을 때와 도시에 있을 때가 너무 다른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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