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 프린세사 첫 날

공항에 있는 포토월😄

공항에서 택시는 비싸다하여
500미터 정도 걸어 공항 밖에서 트라이시클을 탔다.
150페소를 부르는 쿠야에게 비싸다고 100페소! 외쳤드니 알겠단다, 이것도 현지 가격보다 높은 건가보다ㅎ

100페소 = 2400원

다른 오토바이나 차에 거의 충돌할 것 처럼
끼어들고 진입한다,
대단한 신공이다,,😱

숙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와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샀다,

SM이라는 필리핀 대표 쇼핑몰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었지만,
좀 더 가까운, 진짜 필리핀 로컬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은 서민시장, 마트를 둘러보았다.

https://maps.app.goo.gl/ZnAEp6eJBDPaRUXx9?g_st=ic

NCCC Mall Palawan · 4.5★(406) · Shopping mall

대용량 트리트먼트가 200페소
4700원

머리 탈색으로 인해 헤어제품에 눈이 간다,,

들고 다니기 편할 거 같은 이 헤어크림은
1300원…!😱

바디로션, 더 큰 용량을 사고팠지만 없어서
이건 169페소 4000원 정도,,

닉닉한테 물려서 번진 상처 소독을 위한
소독용 알코올? 이건 35페소, 800원 정도

대박인 건 생리대..!
24cm 길이 날개형 12개 들어있는 거 역시
35페소, 800원 돈이다,,😑


이렇게 같은 상품이 나라마다
차이가 나는 게 너무 신기하다..

이 거즈는 6.5페소 150원이다,,

엄마, 나 백원만,,이 여기선 통하지 않을까..

그리고 요 귀여운 다이소 스타일의 폭신 슬리퍼는
129페소 3000원이다,,
신발이 우기라고 해서 신고온 레인부츠밖에 없다🤣

사실 숙소 오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자려고 했는데 반강제적으로 쇼핑을 하게 된 건
다름아닌 개미 때문이다…

체크인 하자마자 개미부대들이 나를 반겨주었는데,,
어마무시하다.
속도도 빠르고 침대에도 기어다니고..
가방에도 기어다니고..😭🥶

PORT barton에서는 키친이 있는 공용공간에서만 보고
방에서는 개미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인터넷에서 스프레이는 결국 개미의 번식력을 더 높인대서 무슨 겔을 사려고 했는데 못 찾고
결국 이 스프레이.. 6550원.. 싸지 않다-_-

나중에 만난 현지 친구들이
소금을 뿌리거나 레몬그라스를 두면 못 온다고 한다,
지금 검색해보니 레몬이나 식초도 통한다고 한다.

이런 천연 재료들도 있는데-_-
나는 이틀 내내 화학살충제를 흡입했다><><><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나니 늦은 저녁,,,,
근처에 졸리비가 있어
파스타와 치킨세트를 먹었다.

아이스티까지 169페소 4000원돈
가성비 쩐다,,,

맵지 않은 맛의 치킨도 있는데,
매운 맛이 맛있는 거 같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오니 주인분이
살충제로 일단은 박멸을 해 놓아 주셨다,, 여기저기 개미 시체들의 흔적이 처참한 상황을 짐작케 한다,,.. 감사
잘 때 몸에 기어오를까 걱정됐는데
오늘 밤엔 진한 살충제 향 덕에 안 나올 거 같다.

묵었던 가성비 좋은 숙소는 요기,,
https://maps.app.goo.gl/pjdtFwEsN7nLummD6?g_st=ic

Orange Mangrove Pension House · 4.4★(79) · Hotel

그렇게 나의 필리핀 모험 첫 날을 보낸다.

나중에 만난 필리핀 친구의
말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Our ants is immortal”
필리핀 개미는 불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