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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는 엄마 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을 보여줬다.
놀러가서 찍은 거,
학교에서 찍은 거,
메달 탔을 때 찍은 거,
생일파티 한 거,
차려입고 찍은 거, 등등
우리네와 다를 게 없었다.
거기에는 아빠의 장례식도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아빠처럼 보이는 사람이었고
프린세스는 위로 열 명이 넘는 누이와 오빠가 있었다.
불과 세 달 전의 일이었네,
라켈이 남편을 잃은 건.
라켈과 프린세스,
모습은 다르지만,
고급 리조트에서 마주치는
백인 모자의 모습과
겉모습만 다를 뿐,
실은 같다,
그냥 우리네가 각자 태어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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