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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미팅 다운 미팅을 하러
나왔다,

수원역,
전철을 타고 내리면
나는 정신이 약간 흐려지고
땅의 감각을 찾아야 되는데,
사람들은 항상 나를 지나쳐
저만치서 성큼성큼
아무렇지 않게 걷는 게 항상 신기했던 것 같다.
숨을 고르고,
감각을 되찾는다.

쉐프의 한끼,
지하철역에서 밥을 먹는 모습도
왜이리 정겨워졌는지.

그러다 운좋게 약속장소가 바뀌어,

다시 전철을 타고
내린 곳,

하늘과 공원과 주택이
예쁘게 어우러진
서울 외곽의 조용한 주택가.

오늘 날씨는 정말
환상이었지😄

쪼로로 시냇물,
서울 근처인데도 맑다😀

너무 예쁜 하늘,
이런 걸 두고 완벽한 날씨라고 하는 거지,

그리고 다시 두 번째 만남을 위해
전철에 몸을 싣는다,

중간에 잠깐 내려 숨을 고른다,
쉬.어.가.기

지구와 접신하고,

저 다리 자세 봐라,,🤣

안녕?

그냥 느낌대로,
셔터를 누른다,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미팅을 두 개나 했다,
말도 하루에 한 번도 안하는 날도 있는데,
오늘은 오후 내내 밤까지
얘기를 했다,
누구를 만나든,
I tried to be true to myself,
내 자신에게 진실하고자 했고
진실하고 진실하고자 했다,
내가 만나는 상대방이 아닌,
내 자신에게,
솔직하기로.
내가 하는 말들이 내 자신에게 진실한 말이기를,
내 안의 그 아이에게도 진실하고,
내 자신에게 힘을 주는 말,
Empowering
나를 살리고,
내 아이를 살리는 말이려고 노력했다,
물론 중간 중간에 균형을 못 잡는 순간들도
있었던 거 같지만,
잘 했다,
잘 했어, oo아,
너 너무 잘했고
자랑스러워.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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