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 반에 깼다,
크리스가 술을 먹나..
마음이 계속 쓰인다,
어제 팽성에 괜히 갔다왔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적절한 균형"
너무 오버해서 막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안 하는 것도 아닌,
그 중간을 찾고 있는 거 같다,
그 아이는,
그 아이는 알아서 살 길을 찾을 것이다.
난 그 아이를 믿는다,

아침 시간을 갖는 게
너무 좋다,
좋을 뿐 아니라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특별히 막 뭔가를 많이 적거나
요가와 영상같이 그럴 듯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잠을 깨어
하늘을 바라보고
숨을 쉬고
어제를 돌아보고
앞으로를 생각하며
스스로와 무언의 대화를 하는 시간,

이렇게 길게 글을 쓸 여유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숨을 쉬고 하늘을 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뭔가 나의 "생명", 아니 소위 말하는 "higher self"인지,
하여간 그 무언가와 연결되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도 어렴풋이 느꼈지만
매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바쁘면 다른 일을 먼저 하는 게 맞다고 생가했다,
그런데.....
살다보니,
바쁜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네 삶에서..
법정 스님 말씀대로,
사실 우리는 할 일 없는 인간들이다,
"할 일"
"to do" list..는
그냥 인간이 만들어낸 것인데,
그런 건 사실은 없다,
아무 것도 해야 할 것도
해야 할 일도,
인생에서 없다.
,,,,는 것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코앞에 두면,
비로소 몸소 알게 된다,
그 의미를.
인생의 의미를.

이른 시간,
하루를 충전시켜줄
커피를 사러,
스타벅스에 왔다.

집에서 일한다면
그냥 코피코 커피를 타 먹었겠지만,

오늘은 긴 하루가 될 것이다,

이른 아침,
일하러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친구들,,ㅎㅎ

안녕,

가을햇살이 너무 좋은 오후,

점심 시간,
국수가 먹고 싶어
찾은 곳은 북촌피냉면,
Bukchon Son Mandu Hapjeong · 3.8★(52) · Dumpling restaurant
14 Yanghwa-ro 6-gil, Hapjeong-dong, Mapo-gu, Seoul
maps.google.com

양이..
비빔국수이지만
국물까지 싹싹 마셨다,

힘이 빠져,
후식 아이스라떼도,
간만에,

환경을 생각하는 생분해빨대,
와플샵 합정점 · 3.8★(40) · Cafe
22 Yanghwa-ro 6-gil, Mapo-gu, Seoul
maps.google.com
와플집이라
와플도 하나 포장,
커피랑 몇 입 먹다가,,

가방에 쟁여놈,,


베트남 분들이 간다는 클럽,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사람들 모두
신사적이고
착한 거 같다,
여자 손님들도 꽤 있는데 착한 거 같다,
내가 받은 인상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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