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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주인아저씨의 도움으로 월마트에서
한달은 먹을 분량의 음식을
83불에 장을 봤다.
학기 초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미리 적어놓은 리스트를 보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주인아저씨께
미안했지만
꼼꼼히 다 샀다,
혼자서는 여기 오기 너무 힘드므로,
이렇기 신세지는 법을 배우나보다.

둘째날 오전엔 은행 계좌를 만들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착 서비스 중 하나다.
오후에 처음으로 줌 수업을 듣고,
한 수업은 솔직히 중간에 졸았다;
마이크도 안 켜고 카메라도 안 켜도 되니
편하긴 편하네,
그리고 마샬에 가서
봐뒀던 바디로션,

샴푸, 캔들 등을 샀다.

향 집착녀,,
이 모든 것이 내 머릿 속에
항상 있던 것들이다,
모든 것이 현실로 다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God is good,
There’s still things I need to work on,
Maybe we should do this until we leave this world,
감사, 감사하다.

캐나다 하늘,

이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

하트 모양?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서울의 하늘,
무의도의 하늘,
캐나다의 하늘
왜 다른 느낌일까,



이렇게 평화로운 둘째 날이 간다,
아직 정신이 없는 거 같지만, 이상하게 힘이 넘쳤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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