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렸을 때부터,
이성을 좋아했던 거 같다.
본능적으로,
아니면 본래 예민했던 아이가
그 강력한 생명의 에너지를 강하게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지도 모른다.
처음 자위를
한 건 여섯 살 때인가? 아무튼 굉장히 어릴 때였다,
사실 난 정확한 방법은 몰랐다
어떠한 느낌과 상상만 어렴풋이 있었는데
같은 동에 사는 어떤 애가 우리 집에 놀러왔을 때
내 방에서 그 아이가 하는 행동을 통해 배우게 된 거 같다, 그 쾌감은,
그 후 그 애 집에 놀러갔을 때 난 당연히 그 애 엄마는 알고 있을 줄 알고, 그 애 엄마가 있는 데서 천진난만하게 그 얘기를 했는데, (그 어린애가 그런 것에 대한 사회적인 치부를 알 턱이 없다—)그 애 엄마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나를 집으로 보내버렸다, 매우 화가 나신 거 같았고 나는 무얼 잘못했나.. 영문도 모른채, 뭐지,,? 어안이 벙벙한 느낌으로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혼란스러웠지만 집에 와서도 이런 얘기들을 편하게 나눌 상대가 없었다, 엄마는 나와 정반대 성향의 사람이라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듣고 있다는 느낌을 잘 못 받고 아빠는 솔직하지 못하고 걸핏하면 소리지르는 불안지수가 아주 높은 사람이였고 오빠도 나와 반대의 성향이다,
그 이후로 줄곧 성적인 것에 대해서
완전 닫아버리고
음성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건강한 에너지로 전환하여 분출하는 법을 알지 못하고
욕구를 막아버리고
왜곡시키고 완전히 닫아버린 거 같다,
집에서 보이는 아빠 오빠의 성적인 비상식적인 행동과 엄마와 목사의 바람이 더욱 그런 거를 부정적인 것으로, 안 좋은 것으로, 겉으로 드러내면 안 되는 것으로, 더러운 것으로, 아주아주 왜곡된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런 일련의 인생의 경험들로
전반적으로 왜곡된 관념을 형성하고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생명의 원동력인 그 에너지의 흐름을 막아버리는 아주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더 우울증이 죽을만큼 심했는지도 모른다,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흐르질 못하고 꽉 막혀버렸으니까, 그 에너지가 속에서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건 성적인 행위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삶에 원동력, 삶의 에너지에 대한 얘기다)
그래서 교육이 너무 중요하다,
솔직하고 진정한 교육,
우리가 인생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인생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대로 내버려둔다면,
우리의 뇌는 점점 더 왜곡된 방향으로 발전한다,
이것도 발전이라면 발전이다- -
당신에게 일어나는 지금의 상황이
뭔가 이상하고 맞지 않는다는 본능적인 느낌이 들면
움직여야 한다, 당신이. 당신 스스로가,
당신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것들은 당신의 뇌를 점점 더 왜곡시킨다, 하루 이틀 시간이 갈수록,
그리고 잔인한 얘기지만..
당신밖에 그걸 책임질 사람이 없다..
당신이 누구에게 가서 소리를 지르던, 누구를 찔러 죽이던.. 당신의 왜곡된 뇌는 그대로다..
그럼 어떻게 움직이냐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당장 도서관으로 가서 당신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그 영역의 책-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읽은 책, 리뷰가 높은 책을 집어들어 단 한 줄만 읽어라,
그것만으로 당신의 뇌의 왜곡을 막고
이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당신 인생의 키를 돌리는데 충분하다,
절대 거창한 게 아니다, 인생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모든 게 주어진다, 각기 처한 상황만 다를 뿐이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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