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할머니에게 짜파게티를 처음 끓여드렸을 때,
긴장한 나머지,
너무 불게 돼버렸다, 물 양도 조절을 못했던 거 같다,
그 맛없는 짜파게티를
할머니는 꾸역꾸역 드시며
우리 손녀가 해주니까 맛있네~ 맛있네~ 를 연발하시며 열심히 드셨다,
난 왜 이런 좋은 기억을 부끄럽고 안 좋은 기억으로 기억할까
그리고 할머니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을 더 많이 생각했을까,
모든 게,
그냥 그 자체로 완전하다는 사실을 느끼기 시작하면서부터,
내가 힘들어했던 엄마의 행동들이나 말, 아빠, 오빠 , 할머니, 삼촌, 사촌언니, 고모, 사촌 동생,,, 큰아빠, 큰 엄마,,
그냥 다 그 자체로 완전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
Judgement,
좋고 나쁨에 대한 가름, 분별이
우리 자신을 얼마나 진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지
깨닫는다.
좋고 나쁠 게 없이
그냥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었다,
아무 것도 좋고 나쁠 게 없다,
미디어가
이런 좋고 나쁨의 분별을 석화시키는 성향이 있다.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귀로 듣게 하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하다.
우리는 그런 미디어를 보고
진실이 아닌 뭔가 "이상(?)"적인 이미지를 옳은 것으로 규정하고
나쁜 이미지 역시 규정하여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의 분별을 더 강화시킨다,
여기서 말하는 좋고 나쁨의 분별은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과 다른 얘기다.
우리는 누구나 원하는 것을 추구하고 현실에서 이뤄낼 힘이 있다, 누구나.
원하는 것을 추구하면 된다.
그것은 좋고 나쁨의 분별과는 상관이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실패나 실수를 했다고 하자, 그 실패와 실수를 나쁜 것이라고 분별하는 것이 좋고 나쁨의 분별이고
그 실패나 실수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다가 나온 하나의 상황이고,
그 당시에는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인식이다.
실패와 실수를 나쁘다고 생각하면,
또 실패와 실수를 할까봐 두려움이 커질 뿐더러 스스로에 대한 자괴괌과 자책감도 생긴다.
하지만 그냥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었고 적어도 그 때는,
그냥 또다시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여정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냥 이렇게 사는 것 자체가 완전한 것인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다,
미래가 왔을 땐 그때도 "지금 이 순간"이 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순간이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다,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과정이나,
그러다 실패나 실수를 했거나,
그러다 다시 일어났거나,
아니면 일어나지 않았거나,
그냥 다.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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