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보고
한 켈리와의
통화에서,
신기하게도 예전 패턴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예전같았으면,
그래, 사람들은 원래 그렇지..
틈을 내주면 이렇게
치고 들어오지,
내가 내 시간을 내어주고,
얘기를 들어주면..
꼭 이런 식이 되지,
이래서 사람들이 싫어,
자연만이..
바다 만이,
자연만이
나의 유일한 친구야..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혼자 shut off 해버렸는데
(그러면서 날 기분 나쁘게 한 댓가를
상대방에게 치루게 했는데,
Shut Off 해버림으로써
나름의
복수, 보복을 했는데)
…
갑자기 나는 내 아이의
소리를 듣고,
그 아이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그 아이의 감정을
상대방이
이해할 만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머리로는 예전처럼 얘도,
역시나 shut off,
괜히 전화했어, 괜히 얘기 나누기
시작했어, 그냥 내 시간을 보낼걸..
했지만,
이상하게
똑같이 감정적이긴 했지만,
여러 번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냥 바로 Shut Off 하지 않았다,
그렇게 여러 번 그 아이의 감정을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가며,
거기에 맞춰,
여러 번 설명하니
켈리가 얘기를
듣기 시작했고,
켈리 역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냥 이렇게 끊으면 안 좋을 것 같은 상태,
나는 being present 하면서
그 에너지를 느꼈고,
우리는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배웠다,
이렇게 또 새롭게,
Recode 하는 걸 배웠다,
재밌다,
신난다,
고맙다,
사랑한다,
Life,
너는 항상 내 편이었구나,
내가 원하는 걸 언제나
들어주었었구나,
재밌다, 이 Life,
지구에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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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하루가 지났는데,
어제 켈리가 한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판단이
또다시 습관처럼 내 사고과정을 지금 프로세싱하고 있어,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다,
"걔 말이 맞아"
"생각해봐, 너 정말 그렇잖아,"
그러면서 내 몸의 세포들이
부끄러움에 움츠러들고,
나의 한계와 부족함에, 결핍함에
움츠러드는 게 느껴진다..
우와, 진짜 엄청나다,
이래서 내가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꺼렸다,
이 부정적인 판단과 말들이
그 한 순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는
그걸 또 재생하고 재생하고,
무한반복 재생을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 판단들이 맞는 걸로,
내 머리 속에 내 스스로가 장착시키는 꼴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 자신과의 시간을 갖으며
나 자신과의 대화를 먼저 하기로,
사람과의 대화에서
엄청나게 나의 정체성에 영향을 받으므로..
하지만,
그러고나서
무언가 새로운 힘이 생겨
다시 사람들과 만남과 대화를 진지하게 시작하면,
또다시
이런 일이 반복 됐다,,,
그래서 튕겨나가고,
다시 오고
이 제자리 사이클을 계속 반복하면서
스스로 지쳐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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