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 된 일로 보이는 것도
나는 굳이 나의 부족함을 끄집어내 탓을 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오늘과 같이 정말 공식적으로
결과가 거절이 나오면,
항상 내가 뭔가 잘못해서 그랬다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추고
스스로의 존재를 의심하며
내가 틀렸고 다른 사람- 특히 권위를 가진 사람의 생각이 맞다고
무언가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세월이 갈수록 켜켜이 쌓이고 쌓이게 되면
자존감은 바닥을 찍고
존재를 의심하다못해
이 세상에 과연 존재하는 게 가능한가 하는 심각한 회의감에 빠지며
고칠 거 투성이의
온전한 데가 하나도 없는 인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거절",
공식적인 "실패"와
나의 존재는 전혀 하등 상관이 없는 것임을 요새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니 사실 "실패"와 "성공"도 없다.
그냥 이 순간에,
나 자신의 존재와 이 상황이 맞지 않아
내가 원한 결과가 일시적으로 일어나지 않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
그리고 이러한 결과가 일어난 건,
실은 나를 위한 것임을,
나를 보호해주기 위해서나 나를 가르치기 위해서나, 어쨌든 나를 위해 일어난 일이라는 것도
알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이
옛 관성이 남아,
"잘했어, 너 오늘 정말 잘했어" 수도 없이 말해줬건만
머릿 속 한 켠에서는
도대체 무엇이 잘못됐던 것일까,
이러지 않았다면, 저러지 않았다면,,,을 또 되짚고 있는 나를 발견하다.
rejection is re-direction.
그리고 이 re-direction 은 나를 위한 것임을 나는 매 순간 명심해야 할 것이다.
Life happens FOR you. not to you.
모든 일은 너를 위해 일어나.
너를 돕기 위해.
네 영혼의 성장과 풍요를 위해.
모든 일이.
아무 것도 우연이 아니야.
우연은 아무 것도 없어.
넌 잘 했어.
그게 너의 최선이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루하루 너의 최선으로
기쁘게, 감사하게
살면 돼.
고마워, 오늘도.
사랑해.
나 잘했지?
응, 너 잘했어.
무지무지 잘했어.
내가 알아,
내가 보고 있어.
네가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걸,
내적으로 말이야,
풍요로워지고 있는 걸,
내가 목격하고 있어.
그러니, 상심한 건 알지만,
너를 위한 거고
re-direction 해.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도 다 너를 위한 게 될거야.
넌 특별하니까.
넌 내가 돌보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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