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디어..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전지현 공부왕 찐천재에 나온 영상을 본후,

안하던 인터넷 검색, 연예인 이슈를 들여다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 소용이냔말이다..

엽기적인 그녀..

딱 내가 대학 1학년 때인가? 2학년 때 나온 영화로,

너무 너무 재밌게 보고 좋아해서 여러번 봤던 영화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은 영화가 아니다..

현실의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 속의 전지현이 아니다.

 

그냥 바르고 곧게 생활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런 걸 보기나 할까..

바르고 곧게 생활하는 뛰어난 외모의 사람이 사람이 재미를 위해 만든 현실같지 않은 영화의 메세지와 이미지를 전파하는데,,

그 사람의 바르고 곧은 생활이 눈에 먼저 들어올까,

말도 안되는 영화 내용이 먼저 눈에 들어올까,

 

웃자고 만든 영화에 죽자고 달려드는 거 같지만,

나는 이 영화, 이 미디어가 전파하는 현실같지 않은 이미지와 내용과 스토리의 영향을

대단히 받은 사람으로서

 

현실의 전지현의 생활은 전혀 엽기적인 그녀 속의 전지현과는 180도 다른 바른 생활임에 

포커스를 두고자 한다.

 

바른 생활의 사람이 그런 재미를 위한 컨텐츠로 씌여지는 것.

뭔가 앞뒤가 뒤바뀐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냥 그런 영화들에 현실을 헷갈리고 휘둘렸던 나로서는.

이제 단순한 재미를 위한 영화나 컨텐츠들이 이제 그냥 단순히 봐지지가 않는다.

 

나 같은 사람이 분명 또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런 미디어에 휘둘려 정작 하루 하루 전지현처럼 해야할 사소한 일상들을 제켜두고

엉뚱한 데 나돌아다니며 모든 에너지를 허비하고 있을

또 다른 나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