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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리뷰

“Proudly Korean”

by Your Magic Note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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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휴일 아침,
(빅토리아 데이라고 하는데 무슨 날인지,,😶)
캐나다 연합의 어머니, 빅토리아 여왕 생신이라네,,

늘상 지나치기만 했던
카페에
불현듯 들렀다.

여기 온지 아홉 달 만에,,,

카페 라떼와 맞이하는 아침,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두었던 내 자신- 내 몸과 마음과 정신을,  좀 놓아주기로.

🤍


팀 홀튼도 그렇고
여기 세컨드컵도
캐나다 상징인 단풍나무 잎과
캐나다 브랜드임을 마구 드러낸다,

“Proudly Canadian”
자랑스럽게도 캐나다 브랜드.

”Proudly Korean”
자랑스럽게도 한국인.

어제는 학교에서 무슨 리서치 중인 학생과 대화를 나눴다.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예쁜 숙녀였는데,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가 러시아라 아주 조심스럽게 말하는 그녀.

러시아를 떠나고 싶어
남편과 먼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갔다 했다.

하지만 한국에 살기 힘들 거라는 판단에 캐나다로 왔다는,

“Why”
“사람들이 너무 빡세, 일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 레벨도 높고, 뭐든지 빨리 빨리 해야 되고..etc.”

“맞아, 난 한국 가면 긴장돼,.. 심지어 커피 주문할 때조차 스탭이 먼저 내가 말하려는 걸 앞에 말만 듣고 알고 말한다니까.. 내가 느려서, 충청도 사람이냐는 말도 많이 듣고..“

잠깐 머물렀던 외국인에게도 비치는 한국의 모습.

갑자기 우리 한국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치솟는다,
우리는 왜, 그렇게,
열심히,
더, 더, 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걸까,

나조차도.

아홉달 만에 즐기는
이 따듯한 카페라떼의 여유..



우리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일군
세계 어디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빠른 성장을 한 나라, 대한민국.🇰🇷

지금 이 세대는,
이 다음 세대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어디로 가게 될까.



아, 라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롭게 사람들에게 진실한 메세지를 쓰고 하니,
이렇게 만족스럽고 감사하고 평온할 수가 없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는 날 너무나도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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