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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서,
미안해서, 하염없이 울었다.
외로운 널,
아픈 널,
슬픈 널,
알아주지 못하고
보듬어주지 못하고
함부로,
험하게
내팽개치고
또 내팽겨쳐서,
넌 더 아프고
더 외롭고
더 많이 슬퍼졌던 걸,
내가 몰라서.
내가 너무 몰랐어서
널 사랑하게 된 것 만으로 족하다. 내 인생은.
2024년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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