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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부쳐준다더니,
마지한테는 연락이 없다.
마지는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구글 리뷰를 남긴 걸 후회한다.
지우고 싶다,
하지만 그것은 마지가 아니다,
내 안에 남아있는 찌꺼기가
마지라는 인물을 불러들인 것이다,
그 찌꺼기를 오롯이
걷어내겠다,
남은 생 동안.
더는 누구를 탓하거나
하지 않겠다,
삶에는 좋고 나쁨이 없고,
그냥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나한테 주어진 삶을
그 자체로서
순수한 엑기스로서 살다 가겠다,
"나"라는 껍질을 입고
태어나 살아있는 동안,
"나"라는 존재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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