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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안에,

by Your Magic Note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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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이 꿈틀거린다,

 

이 채널,

 

 

이 채널이 유투브 알고리즘에

떴을 때부터

클릭하기가 망설여졌었다,

 

왠지,

 

썸네일과 제목이

내 마음을,

내 가슴을,

내 머리를

크게 때리고 있음을 

 

느꼈다,

 

저기 저 얼굴,

저 배경 속에 있는 얼굴은

실은 나여야만 해. 

 

 

그리고 몇 번을 더 

알고리즘에서 마주친 후에야

나는 영상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나는 그녀가 발리나,

동남아 어디쯤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하와이에 있으면

정말 너무 더 질투가 날 것 같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었다,

 

하지만 오늘 본 영상에서,

그녀는 하와이에 있었다..

 

 

 

다시 한 번 내 머리를 뻥 때렸다,

 

 

그녀의 용기,

머리로 계산하지 않는,

그게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다,

 

하지만 나는

역시나 내 속도대로

내가 생겨먹은 나의 본연의 페이스대로

서서히 

곱씹으며

가고 있다,

 

이런 나를 이제 몰아세우지 않는다,

 

너는 너의 길이 있는 거야, 

 

 

 

 

 

그녀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는 건,

단순히 그녀가 하와이에서

원하는 인생을 살기 때문이 아니다,

 

그녀가 모두가 바라는 대기업에 입사했었고,

모두가 바라는 위치에 있었다가,

전환을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길을 그녀가 이미 갔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녀가 회사에서 보낸 4년의 시간 역시

죽음의 시간이 아닌,

지금의 그녀를 살리는 데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인생에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이라는 건

없다는 걸,

 

나는 배우고 있다. 

 

그 순간의 한 단면적인 기준에서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이란 판단이 나오는 것이지,

 

인생, 삶,

우리네 삶 자체에서 

그런 건 없다. 

 

좋아보이는 것도 좋아보이는 게 아니고,

나빠보이는 것도 싫은 나쁜 게 아니다,

 

그저 자기 본연의 생긴대로, 

자기 자신의 페이스대로,

자기 자신의 본연의 성질대로, 

 

그렇게, 그렇게

자기가 자신을 인정해주고

수용해주고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그대로,

있는 그대로 펼치며 사는 것뿐. 

 

 

그 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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