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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밀양의 그 전도연 캐릭터같이 느껴졌다,
사실 그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됐었다,
이 사회에 악이 존재하는 걸 용인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 사회에 분명히 악이란 것들이 존재하므로,
우리가 따라야 할, 신중히, 하루하루 지켜야 할 길이 있는데,
신애는 그러지 않았다,
신중하지 못했고,
그것을 지키지 못했다,
그런 영혼들을 기가 막히게 감지하고 그것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쓰는 영혼들이 분명히 있다,
이 세상에는.
그런 영혼들을 악하다고, 나쁘다고, 그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반성해야 된다고, 뉘우쳐야 한다고
원망하고 소리치는 것..
..이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나로서는 판단할 수 없으나..
그 영혼들이 뉘우치고 반성하는 건 내 영역 밖이다..
내가 소리치고 원망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그 영혼이 뉘우치고 반성한다는 걸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엔 그 분노와 한은,
내 영혼으로 돌아온다..
내 영혼을 갉아먹고..
시들고, 병들게 한다..
Be sober-minded; be watchful.
Your adversary the devil prowls around like a roaring lion,
seeking someone to devour.
내가 겪었던 모든 일들이,
사실은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이었는데,
내가 자초한 것들이었다.
내 욕심, 내 욕망, 내 분노, 내 갈망, 내 욕구, 내 원, 내 꿈, 내..
내 모든 걸 버립니다.
오로지 당신의 욕심, 당신의 욕망, 당신의 원, 당신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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