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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 당연히 강해질 줄 알았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성숙해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아주 작은 바람에도 사정없이 흔들리고 더 자주 길을 잃고 금새 지쳐버린다.
어릴 때 주위 어른들이 왜 그렇게 비이성적이었는지 이제 이해가 간다.
강남 지하상가에서
편의점 도시락과 소주 세 병을 나란히 앞에 둔 때에 찌든 아저씨도 한때는 말갛고 뽀얀 아기였겠지.
나처럼 거꾸로 나이 먹는 사람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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