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스의 느린 하루 9
오늘은 정말 느린 하루를 보냈다,,
어제의 긴 오토바이 대탐험 덕에,,,,
샤르가오 첫 관광객 모드,, 8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오늘도 낮은 타이드가 새벽 6시, 그리고 오늘은 오토바이 렌트 마지막 날이다, 3일만 우선 빌려봤기 때문에..출발 전,비장함,,?🤣날이 흐려서 오토바이 타기 좋다,좋은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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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계속
몸이 피곤하고..
몸이 피곤하면
피로물질 젖산 때문인지
뭐든지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
몸을 회복하고
휴식을 취하고
달래는 데
무조건 집중한다..
어제 오랜만에 켈리한테 연락이 와,
통화를 했다,
이 음식을 만들며……
보기 좀 그렇지만;;;;;

지난 번에 산 몽고(콩)
를 불려놨었다,

하루 불리면 두 배 이상 커지고,
이틀 이상 방치해놨더니,
싹이 났다,,🤣
몽고와 양파, 가지, 그린빈, 토마토를 같이
볶았다,
아 참, 제일 중요한 마늘도.
양념은 소금과 후추가 전부다,
켈리랑 통화하느라,
제대로 익히지 못한 거 같다,
또 서퍼 친구들이 주방에 와서
살짝 뻘쭘해졌더랬다..
그렇게 숙소에서
이것저것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늦은 오후
길을 나섰다.
숙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오토바이를 빌리면
근처 다른 해변들도 탐색해야지~ 했던 터라,
숙소에서 가깝지만
걸어가긴 힘든
해변에 갔다,

9°58'59.4"N 126°05'15.4"E
maps.google.com
구글에서 요기쯤이라고 한다,

늦은 오후라,
벌써 해가 지려나부다..

작은 해변이 움푹 들어가서
센 물살이
전혀 들어올 수 없는 구조였다,,

인적도 없고
마른 나뭇가지가 조금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샤르가오 답게
물은 언제나 투명,,

물 속에 들어가봤다,,
뭔가 이끼 같은 게
굉장히 많고
물이 뜨듯했는데
땅 표면에서
공기가 계속
뽀글뽀글 올라온다..
이건 또 낯선 느낌,,🤣
모든 해변이 다 다르다,,,
하지만 샤르가오 답게
물고기
친구들은 늘 만날 수 있다..🥹

중간에 현지인 일행이 왔는데
조금 무서워졌다,
나무 몽둥이(?)를 들고
하는데,
온갖 기사에서 보던 사건사고들이
또 머릿 속에서 떠올랐지만,,

그들은 내가 물 속에 있는 사이 그들은 떠났다..

그리고 누가 오토바이를
훔쳐갈까
걱정이 되었다,,

키도 없으면 끌고 가려나,,
그게 가능한가,,
지나가는 사름들이 보겠지,,
그럼 매직키가 있으려나,,
트럭에 실어가나,,
트럭 자체가 샤르가오에서는 드문데😅
온갖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며..🤣

노을이 진다..


달이 뜬다..

매우 아담하고
물살이 없는 해변인데,
뭔가 아쉽다,,🤣

이끼
같은 게 많고,,
뭔가가 썩 내키지
않는다,,,,🤔😅


나의
온갖 상상과 달리,
오토바이는 그대로 있었다😂

무사히
오토바이를
끌고 숙소로 돌아와
남은 몽고를 먹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