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

산타페로 (수요일)

Your Magic Note 2023. 10. 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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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이 남았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건,
여전히 같다..

하지만 더는 130km 거리를 왔다 갔다
할 수는 없다..
못 돌아오면
산타페와 가까운,
제너럴 루나에 있는 호스텔에 머물기로.. 한다,

그게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니까..

산타페 바다 속을 본 이상..

부르고스
주변 바다 속이 성이 안찬다..

이 정원에서
여유있게 아침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긴 하지만..🙇🏻‍♀️

숙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먼 길을 떠날 만반의
준비를 하는데,

새벽 서핑을 갔다 돌아오는
킹과 리즈를 만났다,,

너무 예쁜 커플..

나에게 너무 잘해주어 감사하다🌼🌿


오늘은 해가 뜨겁다,,
이 뙤약볕 속에서
70km를 스쿠터를 타고 간다,,

너도 참 대단하다~,~

정신이 몽롱해질 때쯤
길가 그늘에 잠시 멈춘다..

잼 베이커리에서 산 어쏘티드 브레드를
먹는다..



다파 도착,
사진을 프린트하려고
프린트 샵에 왔다,

다파 대학교 근처 프린트샵,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다 보고 들어왔다,

학교 앞이라
시내 중심가보다 쌀 것 같았다,

정말 더운,
한낮의 다파..

기다리는데
정신이 혼미하고 기운이 쭉쭉 빠진다..

제너럴 루나 호스텔 도착..
호스텔 도착하니,
벌써 몸이 축나고 산타페고 뭐고 움직이기가 싫다..

낮은 조류 시간은 지금인데..

겨우겨우 몸을 끌고 나왔다,,

신기한 박스형의
물고기,,😄



그래,
나 이걸 보려고,
그 먼 곳에서
뙤약볕에 달려왔지..



바닷 속은
정말 봐도 봐도 신비롭기만 하다..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보고 싶은
위험한 충동이 자꾸 인다,.

프리다이빙도 배우고
보트를 타고 나가
더 깊은 곳을 탐험하는
나를 그려본다,



바닷 속은 보통 갑자기 깊어진다,

조오기 깊은 곳을 빼꼼히
고개만 내놓고 슬쩍 보는 내가 느껴진다..😄
마치 벼랑 앞에서
살짝 밑을 내려보듯..






깊은 저 곳…




카메라가 거꾸로 됐네,,
기둥에서 만난 게를 찍으려는데,
수줍은 듯 도망간다,😄



내가 사랑한
산타페 바다,


등에 조개껍질을 맨
가재(?)

어릴 때 부잣집 사촌 언니가
어항에 두고 키우던 거,

여기 천지네..

뭍으로 나가는
바다녀..




아름다운,

산타페 바다를,

다시 볼 수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른다.

산호 보호를 위해
밟지 말란 얘기를 많이 봤는데,

여기는 산호를 밟지 않고는,

아예 움직일 수가 없는,

산호 천지..

😍

드디어
바다 페티쉬 사진 끝,😄

인 줄 알았는데;;

바로 요 건축물 밑이
나의 표지판,,

딱 산호가
여기 중심으로 있다,,

바다 속에 있다 나오면,

언제나
기분 좋은 나..

오늘은 사람이 꽤 있네,,

안녕,

고마워

제너럴 루나로 돌아가는 길에,

석양이 예쁘게 진다..

너무 아름다워..

예쁜 집이 있어 찍어본다,

석양..

이 다리에서 모두들 사진찍느라 난리다,

Sunset Bridge · 4.6★(269) · Historical landmark

R564+43P, General Luna, Surigao del Norte, Philippines

maps.google.com

이름도 선셋 브리지네..

너무 피곤하여,
숙소 근처 식당에 걸어왔다,

포크 시식과 망고 스무디,,

맛났다,,

새로 오픈했다고 한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가게 오픈한 얘기,
보홀에서 일했던 얘기
한국 손님이 많았다던 얘기,

많은 얘기를 했다😅

조오기 2층에 앉아서 먹었다,

작은 가게지만
가성비가 훌륭한
집,

필리핀 사람들의
친근함과 친절함은
나에게 조금 부담스럽지만,

자연은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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