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스의 일출 4
오늘은 법정 스님처럼
새벽 세 시 반에
눈이 떠졌다,

그리곤 다섯 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집을 나섰다,

일출의 기미가 보인다,

앗,

일출이 막 시작된다,,

나보다 먼저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 이 아이,,

너도 일출보러 왔구나,,

붉은 태양이,,

해변에 수많은 개 발자국,,
사람 발자국보다
많은 곳,

부르고스의 일출을 감상해보세요⛅️















이 개가 열심히 땅을 파고 있다,

얼굴을 박고
한참을 깊이 파더니,

찾는 게 없는지
간다,

아마 먹을 거를 찾고 있던 듯..

일출을 보고 다시
동네 산책,

이른 아침,
개들의 단체 회동,,😄

자연 보존하는 단체인가,?

귀여운 강쥐들,,

실종 포스터..

채소 과일 가게 앞
고양이,

오늘 두 번째 장을 봤다,

계란,
한 개에 9페소 210원
어릴 때 엄마 심부름으로 이렇게 낱개로
검은 비닐봉지에 사오다가
롤러 스케이트가 넘어져서 혼난 기억이 난다,
심심했던 나는,
‘안 넘어질거야..’
‘저번에도 안 넘어졌잖아..’
를 생각하며 오다가
넘어졌드랬다,
걱정을 현실로 만드는 놀라운 인간의 힘,,

코피코 브라운 커피,
한 쌍에 15페소
350원
쿠팡에서 10개입에 2,760원이니
배송비 빼면😅 쿠팡 가격도
나쁘지 않다,,
코피코 브라운 커피믹스 10개입,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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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윗줄부터,
당근, 가지, 토마토, 람부탄, 랑소네, 깔라만시,
파파야, 오이, 망고, 양비추, 그린빈
마늘, 양파
이만큼이 전부 465페소였다,
10,900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빵집을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가운데거는 머핀인 줄 알았는데
모몬? 이라고 한다,
모몬 오른쪽 아래는
우베 쿠키,,

또다시 이상한 아침식사,,😇

나이프없이 준비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식사를 하고
일을 좀 하다가
또다시
스노쿨링에 나선다,

10시 정도에 가면
조류가 낮아지기 시작하겠지,,

나름 이제까지 경험으로
길을 나선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조류,,
조류가 높으면 물결이 엄청 세고
깊이가 깊어서
볼 수 있는게
거의 없다,
해변가의 모래뿐..
그래서 그냥 기다려본다,,

이건 분명 화석이야..!

이것도 고대시대에서
온 알 수 없는 생명체의
화석일거야,,

기다릴 그늘을 찾았다,
태풍 오데트로 무너진
돌담의 흔적,,

한 시간 정도 기둘리다
지루해져 그냥 물에 들어가기로 결정,
그래도 부르고스 비치는
데이터 신호가 빵빵하다,
내가 가본 샤르가오의 해변 중에
제일 빵빵한 듯,,
영롱한 줄무늬의
귀여운 물고기들,,
광활한 평원같은
너른 부르고스의 해변,,
물고기들도 띄엄띄엄,
이렇게 간혹가다 나오는 바위? 산호암초?
근처에서 물고기들을 좀 더 볼 수 있다,,

건너편에 초등학교가 있다,

간판이 손글씨가 아니네..
그리고 돌아와
아까 사온 빵을 마저 흡입했다,
탄수화물..
냉장고에 탄수화물이
있는 걸 참지 못한다..

그리고 해먹은 야채볶음과 양배추계란볶음,,
탄수화물로 자극받은
속이 편해지고 맛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