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오트밀 라떼

아이스 라떼를 먹다가
우유에 알러지가 생긴 거 같아,
오트밀이나 두유로 바꿔먹다가
이제는 카페인에도 뭐가 생겼는지
자고 일어나면 굉장히 몸에 근육통 같은 통증과 피로감이 생겼다,
그러고 나서 디카페인 오트밀 라떼를
항상 벤티사이즈나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로
먹었는데, 아이스로,
이것도 언제부턴가 카페인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고
이가 아프거나 잇몸이 아픈 느낌도 생겼다..

그래서 카페에서 사먹는 디카페인 라떼는 최소 이틀에 한 번으로 줄이고
집에서 살짝 타먹을 수 있는 걸로 바꿨다.

처음에는 이디야에서 파는
디카페인 인스턴트 커피 스틱을 먹었는데,

이디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1g, 130개입, 1개

다른 커피도 먹고 싶어 주문해보았다.

로엘 더치커피 콜드브루 원액 과테말라 디카페인, 1000ml, 1개입, 1개

이디야꺼는 인스턴트 커피 특유의 맛(?)이 있고
더치 원액은 좀 부드럽게 느껴진다.

오틀리 바리스타 버전도 같이 주문했다,

오틀리 오트 드링크 바리스타 에디션, 1L, 4개

오리지널이 조금 더 저렴하지만
바리스타 버전이 진하고 더 고소한 듯하다, 진짜 우유 같이.
다른 회사의 오트밀 우유도 먹어봤으나
오틀리가 가장 우유와 가까운 듯 하다, 나에겐.

아이스도 왠지 잇몸이나 속에 좋지 않은 거 같아
이렇게 오틀리와 디카페인 더치 원액만 탔다.

그리고 금새 다 먹은 스트룹 와플..

스트룹와플 인 헥사 와플 박스, 250g, 2개

커피랑 정말 잘 어울리지만,
당신의 당 지수를 한껏 높였다가
팍 떨어뜨려 정신을 몽롱하고 피로하게 만들고
생각을 맑게 하는 것을 방해할 것이다..
마치 술처럼.. (오랜 알코올중독자로서 잘 아는 느낌..)


먹는 다는 거,
이게 이렇게까지 영적인 것, 정신적인 것과 직결되리라곤
미처 생각지 못했고 알지 못했다.
거의 전부라는 생각까지 든다,

참 재밌다,

보통 학교나 사회에서 중요시 하지 않는
이런 자연의 신비, 보이지 않는 영역의 힘을 알아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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